한국기술산업, 미국 오일샌드 개발참여
21세기의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오일샌드는 아스팔트와 같은 중질유를 10%이상 함유한 모래나 사암을 말하는 것인데, 채굴비용이 배럴당 $25 ~ $37로 일반 유전의 채굴비용인 $15보다 높아 관심의 단계에만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 고유가로 인해 부각되기 시작한 유전개발 사업이다.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앨버타주 콜드레이크에 있는 오일샌드 광구를 인수한 바 있는데 우리나라상장기업으로는 한국기술산업이 최초로 오일샌드 개발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이번에 한국기술산업과 오일샌드 광구를 공동개발하여 원유를 산출하기로 한 TSR(대표 Frank Glition)은 무독성 솔벤트 촉매(Non Toxin Solvent)공법의 친환경, 저비용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로 현재 미국 내 상장회사(NEVTHA)와 공동으로 광구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기술산업이 체결한 MOU에 따르면, 기술성 평가 후 한국기술산업이 100억원을 투자하여 TSR과 미국내에서 오일샌드 채굴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Company)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TSR이 채굴기술 및 광구권(10년 이상)을 지원하며 한국기술산업은 합작법인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이후생산된 원유의 판매 유통권에 대한 우선적 권리를 갖는 것을 그 세부사항으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술산업㈜는 향후 TSR의 기술을 이전 받아 몽골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 산재해 있는 오일샌드 원유 채굴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권리를 갖게 된다고.
한국기술산업의 이문일 대표이사는 “오일샌드 광구개발과 원유 채굴이 본격화 되면, 1배럴에 $40을 판매가로 할 경우 향후 약 15년간 4조원 이상의 매출과 1조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기술산업은 지분율에 따라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세후 배당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TSR과의 협약은 원유개발 사업의 시작에 불과하며 TSR의 기술을 이전 받아 주도적으로 원유 개발 및 대체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메이저들이 오일샌드 개발에 향후 10년간 $850억(한화 81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있으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오일샌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 최근 석유공사의 오일샌드 광구 인수에 이어 민간기업인 한국기술산업의 오일샌드 광구 인수 및 개발이 어떤 성과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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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 02-80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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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7일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