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2006 피스&그린보트’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보름동안 동아시아를 항해하면서 이웃나라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적어도 피스앤그린보트가 동북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10년간 계속 될 것이다. 올해는 환경재단 주최로 아시아의 환경문제에 집중해서 한일 양국의 시민이 문제 발생 지역도 찾아가고, 전문가 강좌도 듣고 토론하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환경재단이 29일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카슨룸에서 주최한 <2006 피스&그린보트>기자간담회에서 최열 대표의 말이다.

<2006 피스&그린보트>는 환경재단과 일본의 대표적인 NPO(Non Profit Organization)인 피스보트(Peace Boat)가 공동으로 아시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일 각계 인사와 일반인이 동아시아의 역사, 사회, 경제, 환경, 평화, 전쟁 등의 주요 지역을 함께 돌아보며 진정한 화해와 이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오는 12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한국측 300명, 일본측 300명의 총 600명이 부산(한국), 후쿠오카(일본), 홍콩(중국), 하롱베이(베트남), 수빅(필리핀)을 차례로 방문하여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정치인, 기업인, 시민단체, 예술가, 대학생, 등 각계의 인사가 참석하며, 심포지엄, 토론회, 강연 등 학술행사와 전통문화체험, 선상콘서트 등의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피스앤그린보트는 향후 10년간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도 함께 승선하여, 양국 시민과 함께 여행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작년도 피스&그린보트 참가자인 손호철교수(서강대 정치외교학)는 “동북아에 우익민족주의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동북아의 민족주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세계화가 필요하다. 평화를 사랑하는 민초들이 앞장서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참가에 아무 제약이 없는 피스&그린보트야말로 민간차원에서 섞이고 교류하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북아의 희망을 만들어 갈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침략자 일본에 대해 사죄를 요청하는 것처럼, 베트남에 가서 대한민국 국군의 죄를 사과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침 베트남을 가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 자격으로 작년에 승선했던 조선희(소설가) 작가는 피스앤그린보트가 “민간교류를 통해 소통의 통로로서 역할을 한 것 같다. 평소 우토로(일본 비행장 건립을 위해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 집단거주지)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이 배에 탔던 프로 저글링 선수가 우토로 출신이란 걸 알게 되었고, 그걸 기회로 우토로에 대해 일본내 현황을 생생하게 듣게 되었다. 통역자가 울면서 통역을 했을 정도로 뼈아픈 내용들이었다. 이런 특수한 체험 외에도 배에는 일본에서 각계각층의 일반인이 탑승했다. 매우 보수적인 사람도 있었으나, 여러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상식의 공통분모를 발견할수 있었고, 그게 가장 기뻤다. 특히,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일본의 중년여성들이 눈물을 흘리고 대신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것이 진정한 이해와 소통이 아닐까한다.”며 작년도 탑승 경험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피스&그린보트>는 각 기항지별로 역사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후쿠오카에서는 저어새 관찰과 조선인 강제징용의 흔적이 남은 역사 장소를 탐방하게 된다. 베트남 하롱베이에서는 해변 환경 개선을 위한 ‘비치클린업 캠페인’을 펼치며, 민간 가정에서 홈스테이도 체험할 수 있다. 오랫동안 미군기지로 이용된 필리핀 수빅에서는 피해자의 증언을 듣고 미군기지의 환경문제를 토론하며, 필리핀의 여성과 아동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일반 관광에서 맛볼수 없는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경험할수 있는, 인생에서 흔치않는 경험이 될 것이다. 기업체 단체연수 프로그램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환경재단 개요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실천공동체다. ‘그린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위해 500만 명의 글로벌 그린리더를 육성하고 연대하여 글로벌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reenfund.org

연락처

환경재단 02-725-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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