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하우스’ 에서 만나는 연인들의 도시 ‘시카고’
시카고는 미국에서 뉴욕, 로스엔젤레스를 잇는 대도시. 바다만큼이나 드넓은 미시간 호수가 만든 바람 때문에 바람 쎈 도시(Windy City)로 불릴 만큼 물과 바람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카고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들. 저만의 개성으로 채워진 건축물들 덕분에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배경으로 등장한다. <시카고><언터쳐블> 등의 영화에서는 마피아 갱단과 흑인 범죄의 도시로 나오지만 사실 시카고는 멜로영화 최적의 배경.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보여준 미시간 애버뉴 다리와 시카고 전철역 토큰박스는 포근함을 선사하고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 등장한 레코드가게가 있는 시카고 작은 동네는 여유로움을 보여준다. 또한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에서의 John Hancock 건물과 미시간 호수는 시카고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뽐낸다. 로맨틱 코메디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도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시카고 대학이 등장한다.
이처럼 달콤한 사랑을 부르는 영화들에서 많이 등장한 시카고는 <레이크 하우스>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해 영화를 풍요롭게 만든다. 메이플 호숫가에 지은 레이크 하우스 외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요 촬영장소는 시카고. 다른 시간 속 같은 공간에 있는 두 사람이 멋진 건물 속을 거닐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시카고는 가장 완벽한 데이트 공간으로 그려진다. 따뜻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건축가인 키아누 리브스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건축적 유물이 많아 주요 촬영지로 선택되었다. 1880년대 루이스 설리반이 설계한 루즈벨트 대학, 건축가 솔론 베먼의 마지막 작품인 파인아트 빌딩에 있는 아티스트 카페와 1894년 홀라버드와 로셰가 설계한 미국 최초의 고층건물 올드 콜로니 빌딩, 시카고 대학 내 아동병원 등이 등장해 배경의 역할을 넘어 영화 속에서 각각의 의미를 제시한다.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즐비한 <레이크 하우스> 속 시카고는 시간마저 뛰어 넘은 신비한 사랑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시카고를 또 한번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도시로 탄생시킬 <레이크 하우스>는 같은 공간, 2004년과 2006년이라는 다른 시간 속 두 남녀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한국영화 최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으로 세계적인 톱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의 커플 연기가 세기의 사랑을 완성한다. 오는 8월 31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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