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 프랑스(Cine France) 다섯 번째 시리즈 ‘세기의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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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6-08-29 14:41
서울--(뉴스와이어)--화요일 밤의 프랑스 영화 정기상영회 ‘시네 프랑스’가, 거의 전회 매진을 기록한 7월과 8월의 ‘프랑수아 트뤼포: 시네필의 영원한 초상’ 시리즈에 이어, 9월과 10월에는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을 마련한다. 시리즈 제목은 ‘세기의 예술가들’.

총 9편 중 5편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가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이다. 피카소가 특유의 고도로 추상적인 그림을 완성해내는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피카소의 신비>, 자신의 그림 만큼이나 명암이 두드러졌던 삶을 산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인생을 조명한 <렘브란트>, 비운의 천재 반 고흐의 생애 마지막 67일을 그린 <반 고흐>,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로댕과 자기파괴적인 애증의 관계를 지속한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열정적인 삶을 다뤘으며 이자벨 아자니의 광기어린 연기가 돋보이는 <카미유 클로델>,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사랑과 예술혼을 불사른 화가 모딜리아니의 젊은 시절을 다룬 <몽파르나스의 연인> 등 세계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가들의 삶을 뛰어난 연출과 연기로 담아낸 작품들이 소개된다.

나머지 4편은 작가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이다. <연인><히로시마 내 사랑>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인생 말년에 찾아온 50여살 연하의 문학도와의 열정적인 사랑을 다룬 <연인>, <세빌리아의 이발사><피가로의 결혼> 등으로 유명한 극작가 보마르셰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보마르셰>, 혹독한 공포정치 시대에 외설적이고 부도덕한 작품들로 감옥에 갇히지만 인간의 욕망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은 사드 후작의 수감생활을 그린 <사드>, 남장과 도발적인 작품들로 유명한 작가 조르주 상드와 낭만주의 시인 알프레드 드 뮤세트의 사랑을 그렸으며 두 인물을 연기한 줄리에트 비노쉬와 브느와 마지멜이 실제로도 사랑에 빠져 화제가 되었던 <세기의 아이들> 등, 자신의 작품들 못지 않게 흥미로운 삶을 산 작가들에 대한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미술관과 서점에 가지 않고도 예술과 문화의 계절을 더욱 풍요롭게 보낼 수 있게 해줄 시네 프랑스의 ‘세기의 예술가들’ 시리즈에서는 9월 5일(화)부터 10월 31일(화)까지 총 9주에 걸쳐 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시네 프랑스(Cine France)’ 소개

수십 년간 시네필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던 프랑스문화원의 정기상영회가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시네 프랑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한 프랑스 문화원과 ㈜동숭아트센터가 함께 마련하는 ‘시네 프랑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관 '하이퍼텍 나다'에서 프랑스 영화사를 빛낸 걸작들과 국내 미공개작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감독 및 평론가와의 대화가 비정기적으로 마련된다. 2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이 선정되며, 2006년 1월과 2월에 선보인 첫 번째 시리즈의 주제는 ‘프랑스 여인들을 만나다(La femme Française)’로, <세브린느><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8명의 여인들> 등의 작품들이 상영되었다. 이어서 3월과 4월에 선보인 두 번째 시리즈의 주제는 ‘프렌치 캅스, 범죄현장을 가다(Vie de flic)’로, <심문><형사 라바르뎅><함정> 등 프랑스 범죄영화의 고전들이 상영되었다. 칸느영화제 시즌인 5월과 6월에는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특선(Palmes d’Or)’을 주제로 <셸부르의 우산><로제타><달콤한 인생><파리 텍사스> 등 역대 칸느영화제 수상작들이 엄선되어 소개되었다. ‘프랑수아 트뤼포: 시네필의 영원한 초상’을 주제로 한 7월과 8월에는 <400번의 구타><여자들을 사랑한 남자><이웃집 여인> 등 프랑수아 트뤼포의 대표작들이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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