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바둑 9단, 그 아름다운 별칭 입신. 입신들만이 참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 올해로 벌써 8회 대회를 맞았다. 지난 2000년 ‘입신과 커피의 만남’이라는 진한커피향 그윽한 슬로건을 내세워 1회 대회를 개최한 후, 이제 바둑계에 가장 성공적인 제한기전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회의 전통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1회 대회 때 18명의 입신이 참가하여 당시로써는 색다른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던 데 비하여, 이번 8회 대회에는 대폭 늘어난 38명의 입신이 대거 참가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바둑에 한해서는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 는 입신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작은 해프닝이 일어났다. 지난 8월 28일 왕십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김일환 9단 vs 오규철 9단> 의 대국. 계가에 돌입한다면 흑을 쥔 김일환 9단이 2~3집 반 정도를 무난하게 남기는 상황. 그러나, 서로 번갈아 공배를 메우던 중, 김일환 9단이 자신의 돌이 단수되는 상황을 보지 못하며 대마를 죽이고 말았다. 뜻 밖의 해프닝에 사람 좋기로 소문난 김일환 9단은 너털웃음으로 패배를 인정했으며, 어찌 됐건 승부는 승부. 오규철 9단 역시 멋쩍은 미소로 화답하며 행운의 승리를 취했다. 너무나 인간적인 ‘바둑의 신’들간의 대국이었다.

동서식품㈜가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는 <제8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지난 8월 21일에 첫 편이 방송되었으며,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에 바둑TV를 통하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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