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조선시대 ‘경상감영 풍속’ 9월부터 재연
대구 경상감영은 1601년부터 310년간 조선시대 마지막 감영으로 개영되어 253명의 관찰사가 근무하던 곳으로서 그 당시의 풍속을 재연함으로서 대구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서 관광대구를 널리 홍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경상감영풍속 재연행사의 주요내용은 경점시보의식, 교열의식, 수문병 교대의식, 순라군 활동, 민속연희 행사 등이며, 조선시대 복식 및 의례절차 등을 전통 민속과 복식전문가들의 철저한 고증을 통하여 재연하게 된다.
경점시보의식은 조선시대 경상감영주변의 백성에게 종 또는 북을 이용하여 시각의 경과를 알려주었던 의식을 재현한 것으로 경상감영 내 설치된 통일의 종을 14시에 14회, 15시에 15회로 1일 2회 타종할 계획이며, 2000년부터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시작된 달구벌대종 타종행사의 연장이 될 전망이다.
수문병 교대의식은 감영소속 포졸들이 시각에 다라 정문근무를 교대하던 의식을 재연하여 경상감영의 위엄과 수위 격식을 보여주고자 하는 행사로, 14시와 15시에 경점시보의식에 이어 1일 2회 선화당 앞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교열의식은 조선시대 감영에 관찰사가 군사들을 모아놓고 군사훈련 및 사격시험을 실시하여 상벌을 가하였던 교련과 검열식을 재연하는 행사로 전통무예(24반) 전수자들이 출연하여 시민의 나무 조각상이 있는 광장에서 초엄, 중엄, 삼엄, 교련 및 검열, 예필의 순으로 의식을 거행한다.
순라군 활동은 조선시대 감영에 소속된 군사들이 도둑·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감영안팎과 관내 담당구역을 순찰하던 순라군의 활동을 재연하는 의식으로 5명으로 편성된 순라군이 거리질서 유지 및 주차안내, 환경정화활동, 홍보물 배부, 안내 등의 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죄인들의 등에 백기를 단 큰북을 지운 후 관리는 그 북을 두드리고, 죄인은 자기 죄상을 큰소리로 외치면서 저자거리를 돌며 백성들에게 알렸던 관습인 『부고회시례』를 재연하여 볼거리도 제공하게 된다.
감영관내 민속연희 행사는 조선시대 관찰사 부임 시 관내 명창들의 연희점고와 도임순력 경유지별 민속놀이 공연으로 축하를 받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여 토요전통문화 상설공연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그 외 체험이벤트로 전통의상(관찰사, 관리)착용 체험과 조선시대 수문병들과의 기념촬영 등을 할수 있고, 경상감영 관련 역사퀴즈 행사를 실시하여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시민 및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도 운영하게 된다.
대구시는 조선시대 경상도의 정치·문화·경제적 중심지였던 경상감영에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 정립과 관광수요 촉진으로 격조높은 문화·관광도시를 구현함으로서 대구의 문화역량을 대내외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광역시청 개요
대구광역시청은 26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이루기 위해 대구광역시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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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관광과 과장 최재덕 053-803-3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