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영산강유역 고분문화의 독자성을 보여주는 분구묘 출토유물 전시
일반적인 무덤은 지하나 반지하, 혹은 지상에 매장시설을 만들고 그 매장시설 위로 흙이나 돌을 쌓아 봉분(封墳)을 만들지만, 분구묘는 미리 흙이나 돌로써 봉분과 같은 분구를 조성하고 그 위에 매장시설을 만드는 독특한 무덤양식이다. 최근의 활발한 조사연구를 통해 전라남도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분구묘들이 분포하며, 영산강 중하류역의 나주(羅州), 함평(咸平), 영암(靈岩) 일대가 이러한 분구묘의 분포 중심지임이 확인되었다.
영산강유역의 분구묘들은 내부 매장주체시설이 움무덤(周溝土壙墓)에서 점차 독무덤(甕棺墓)으로 변화하면서 거대한 분구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내부의 대형 독널(甕棺)들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다른 어느 지역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대한 규모로서, 영산강유역 고분문화의 독자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산강유역의 분구묘 출토유물을 움무덤과 독무덤으로 구분 전시하였다. 먼저 움무덤을 매장주체부로 하는 초기 분구묘로서 함평 예덕리 만가촌(萬家村)무덤, 영암 만수리(萬樹里) 4호분, 나주 용호(龍虎)무덤 등에서 출토된 토기와 철기류를 전시하였고, 독무덤을 매장주체부로 하는 대형 분구묘인 나주 대안리(大安里)무덤, 무안 사창리(社倉里)무덤, 영암 시종 옥야리(沃野里)무덤 등에서 출토된 토기와 구슬류를 장을 달리하여 전시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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