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멀티플레이어형 여성인력 양성을 위해 ‘06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여학생 공학교육 선도대학 지원(WIE, Women Into Engineering Program)” 사업의 최종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연세대학교 등 5대 대학에 향후 5년간(’06~’10) 총 4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사업은 기존의 공학교육이 남녀의 성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루어져 여학생의 전공친화력이 낮고 전공분야로의 취업률이 저조함에 따라, 여학생들의 현장적응력을 제고하고, 리더쉽 등의 soft skill을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양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최근 몇년간 이학계 여대생 수의 증가에도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은 여전히 저조 하며, 이러한 현상은 석·박사 과정으로 갈수록 여성비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이른바 “새는 송수관(leaking pipe)”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대에 재학중인 여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 결과,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서는 여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자신감 고취, 공과 대학의 남성 중심 교수-학습 문화 개선, 성공한 여성 엔지니어를 통한 role-model 개발 등 공과대학 여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서울소재 공과대학 여학생 대상 수요조사 결과(‘06. 3)>
◇ 컴퓨터 기초실습 교육 등 기술적인 분야에서 남학생에 비해 취약하다고 느끼며, 공학과 관련된 기초 실습 교육이 이루어져야함(도시공학과, 3학년)
◇ 멘토 프로그램, 여학생간 교류 프로그램, 여성리더십, 성차별 방지 교육 등을 희망(생명공학과, 3학년)
◇ 설계나 팀활동에 있어서 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여학생의 사회적 능력을 키우는 과목, 남학생 인식 변화를 위한 성 역할 바꾸기 실습 등이 필요(토목환경공학과, 3학년)
◇ 진로 상담을 비롯해 미래의 설계나 자기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성 선배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금속공학과, 3학년)
동 사업의 공동 주무 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5개 권역에서 29개 대학이 신청하여 평균 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산학연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두 차례에 걸친 엄정한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향후 여성기업인 단체와 선도대학간 협약체결, 선도대학간 협의체 구성 등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수한 선도대학 모델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선도대학들은 향후 5년간, 이론적으로는 우수하나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능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공과대학 여학생의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경력 이탈 방지를 위해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여성의 사회생활에서의 부조화 요소(문제해결능력, 리더십, 조직적응력)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게 된다.
전공 능력 함양을 위해서는 ①성 인지적 관점에서의 교수-학습법 개발 등 공학교육 시스템 개발, ②여학생의 현장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③산학협력 및 취업촉진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필수 항목이 진행되고, 선배여성 멘토링 프로그램,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전공외 soft skill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 안현호 산업기술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 사회 해결의 핵심키워드는 여성”이라고 강조하면서, “금번 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5년 후에는 미래 산업 현장을 리드할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여성 공학도가 다수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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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산업기술인력팀 박성민 팀장, 김경미 주무관 2110-5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