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HK저축은행 지분인수

서울--(뉴스와이어)--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HK저축은행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HK저축은행의 지분 58.4%(1,174억원)를 공동인수 한다.

MBK파트너스가 802억원을 투자39.9%를, 현대캐피탈이 372억원을 투자18.5%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HK저축은행은 이번 증자로 BIS 자기자본 비율이 11%대로 상승, 국내 저축은행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최대의 사모펀드 MBK가 현대캐피탈을 공동인수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로 GE소비자금융(Consumer Finance)과의 합작기업인 현대캐피탈의 △소비자금융시장에서의 우수한 브랜드 파워, △국내외의 우수한 신인도 및 △마케팅, 영업, 리스크관리에 이르는 풍부한 금융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MBK의 투자경험 및 자금력과 맞물려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는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국내외 펀드가 한국 금융 회사에 투자할 경우 마케팅과 리스크 관리 등 금융사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을 신규사업으로 준비해 왔고, MBK의 이번 HK저축은행 인수가 그 첫 번째 사례다.

향후 HK저축은행의 대표이사는MBK 파트너스 측이 맡게 되며 현대캐피탈은 재무, 영업/마케팅 및 리스크관리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미래 투자가치 극대화가 이번 HK저축은행 지분인수의 목적이며 아울러 △현대캐피탈·현대카드 고객에 대한 교차판매 및 △경영자문을 통한 부대수익 효과도 부가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K저축은행은 MBK의 자금력과 현대캐피탈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저축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K저축은행은 현재 자산규모 2조원의 국내 3위권 저축은행으로, 1972년 설립, 1992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업계 최다인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서민금융 시장에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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