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먼저 발전산업노조의 파업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노사간 자율교섭으로 단체교섭을 원만히 해결치 못하고 노사관계의 부정적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부끄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번 발전산업노조의 파업은 공기업 종사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집단 이기주의적인 일탈행위입니다.

발전회사 임직원은 국민 여러분께 값싸고 품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하는 책무를 부여받은 국민의 일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산업노조는 전력산업의 중요성이나 나라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력수급이 가장 중요한 하절기를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국가경제와 국민경제를 볼모로 집단 이기주의적인 주장을 관철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인인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일탈행위이며, 필수공익사업인 발전산업의 공공성을 외면하고, 국가경제의 어려움과 국민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으로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발전산업노조는 국가정책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발전산업노조에서 요구하고 있는 발전회사 통합은 전력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회에서 의결·공포되어 추진 중인 정부의 정책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노사간 협의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발전회사가 추진 중인 경영혁신 제도를 구조조정 프로그램이라 주장하며 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경영개선을 통하여 전력원가를 낮추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부담을 덜고자 하는 정부와 발전회사의 의지를 부정하고 내부적 경쟁을 회피하는 현실 안주적 발상입니다.

사회적 여건 및 시대 상황을 외면한 발전산업노조의 무리한 요구는 도덕적 해이에 빠진 것이라 하겠습니다.

현재 발전회사 근로자의 임금수준 및 근로조건은 국내 동종 산업의 어느 분야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고자 복직과 주 38시간의 5조3교대 근무와 같이 우리사회의 실정과 동떨어진 요구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여건 및 시대 상황을 외면한 것으로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저희 발전회사는 파업의 조기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전력의 안정적 공급으로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회사는 발전노조의 요구조건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처음부터 해고자 복직 등 회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170여 가지의 각종 요구조건을 제시하였고, 종국적으로 대다수 조합원의 후생복지와 전혀 관계없는 정책적 사안 등의 결렬을 이유로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저희 발전회사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불법사례에 대하여는 법과 원칙에 의해 엄정하게 대응하되, 노조의 파업 중에도 대화창구를 계속 유지하여 지속적인 협상노력을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바라오며, 저희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은 발전운전 비상대책을 시행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국민생활 및 경제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6. 9. 4
발전 5사 사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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