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마돈나’ 입소문으로 만들어 낸 3등

서울--(뉴스와이어)--여자가 되기 위해 상금을 목표로 씨름판에 뛰어 든 고1 뚱보 소년 오동구(류덕환 분)의 이야기, 영화 <천하장사마돈나>가 첫 주말 23만 3천 5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200억의 제작비와 ‘일본이 가라 앉는다’라는 애국심에 호소하는 카피를 앞세운 블록버스터 <일본침몰>, 한국 영화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는 <괴물>에 이은 3위의 성적이다.

거대 제작비도 아니요,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스타배우 한 명 없이, 거기다 210개의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괴물> 300개, <일본침몰> 250개. 토요일 기준)에서 오로지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천하장사마돈나>가 거둔 3위(개봉작 중 2위)의 성적은 의미가 깊다.

이미 실제 관람 평점이 네이버 9.27(9/1일 기준), 다음 9.2(9/2일 기준)으로 최고에 올라 있으며, 관객들이 공식 홈페이지 및 포털 인터넷 사이트들 에 남긴 감상평들은 앞으로도 <천하장사마돈나>의 입소문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올 해 본 영화중 최고’, ‘웃겨서 울고, 감동받아 울고’, ‘진정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영화…잘 봤어요’ 등의 추상적인 감상부터 영화를 본 후 ‘부부싸움이 저절로 화해로 끝났다’, ‘이제 막 짝사랑의 결실을 맺을 것 같다’는 등의 아주 개인적인 감상평까지,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 되는 관객들의 솔직담백 평점들은, <천하장사마돈나>가 오로지 관객을 위한, 관객에 의한 영화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사랑하는 오동구라는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웃음에, 기존 욕설난무 억지상황 코미디에 익숙했던 관객들조차 보내주는 열띤 응원은 바로 <천하장사마돈나>의 가장 큰 힘이기 때문이다.

억대 개런티 출연자와 거대한 물량공세 없이도, 좋은 영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그 진정성이 전달되는 속도는 빠르진 않으나, 꾸준할 것임을 과연 <천하장사마돈나>가 보여줄 수 있을까? 뒤집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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