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등 기초유분 가격급등이 이어지면서 동사의 3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 매출액의 약 25% 차지하는 에틸렌 9월초 국제가격(현물기준)이 톤당 1,400달러를 상회함에 따라 과거 호황기였던 가격(2004년 9월 1,277달러)을 넘어서고 있다. 프로필렌(매출비중 18%) 국제가격도 톤당 1,300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기초유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에틸렌 및 프로필렌의 9월초 국제가격은 지난 7월 이후 각각 20.5%, 13% 상승하였으나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오히려 7.2% 하락하였다. 따라서 9월초 에틸렌 제조마진도 7월 대비 약 50% 상승한 톤당 800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실적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및 나프타가격 약세에도 불구 에틸렌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은 첫째, 공급타이트 때문이다. 즉 그동안 국제유가가 6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지속됨에도 불구 제품가격으로의 전가력이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되자 주요 업체들이 가동률을 충분히 떨어뜨려 수급타이트가 이어졌다. 둘째는 동 시기에 일부 주요 업체들의 공장트러블까지 겹치면서 제품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업체들의 정기보수 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가격상승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PA 시황개선
또한 매출비중은 크지 않으나 그동안 실적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BPA(매출비중 15%) 시황도 6월 이후 개선되고 있어 3분기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BPA 국제가격은 작년 4분기 톤당 1,134달러까지 하락하였으나 7월 대만 난야의 PC 공장가동과 함께 반등하여 최근 8월에 톤당 1,500달러까지 상승하였다. 특히 BPA와 병산되는 PC 공장증설이 금년 하반기에 없었던 점도 BPA 시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BPA는 세계 PC 공장증설에 힘입어 4분까지 시황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 큰폭 증가 불구, 투자의견 시장중립(Market perform) 유지
이에 따라 동사의 3분기 추정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554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약 750억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분기의 큰폭 실적개선 전망에도 불구 최근 주가상승이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은 첫째 세계 석유화학경기가 여전히 하락싸이클에 노출되어 있는 리스크와 대주주인 LG화학(지분 40%)과의 합병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향후 합병가능성이 상당부문 희석되기까지 주가상승 모멘텀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중립(Market perform)과 목표주가 22,5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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