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회사의 조사분석업무 실태 점검 및 대응방안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의 애널리스트 운영, 조사분석자료의 작성 및 공표와 관련된 실태점검을 실시함
【조사분석업무 현황】
'06.5월말 현재 조사분석담당자*는 857명으로 이중 국내 증권회사가 729명(전체 85% 차지), 외국증권회사 국내지점이 128명(15%)임
* 조사분석자료의 작성 및 관련자료 수집, 심사, 승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로서 보통 애널리스트, 스트래티지스트, 이코노미스트로 구분
54개 증권회사중 조사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는 44개(국내 34사, 외국증권사 국내지점 10사)로서 소속 조사분석담당자 인원은 최대 59명에서 최소 2명의 분포를 보임
조사분석담당자의 평균 근무기간은 39개월 수준으로 애널리스트가 스트래티지스트, 이코노미스트보다 회사이동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음
'05년도에 공표된 조사분석자료(개별 기업분석자료 기준)는 19,164건으로 '04년(17,892건)보다 7.1% 증가하였고 애널리스트 1인당 평균 29건('04년 26건)을 생산함
국내 증권사가 공표한 조사분석자료의 투자의견중 매수의견은 74%, 중립의견은 25%, 매도의견은 2%로 나타나 투자추천의견을 지나치게 매수추천 위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조사분석대상 업체와의 관계, 투자자들의 항의 등으로 인해 매도추천의견에 매우 신중을 기하는 상황으로 소신있게 조사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한편, 시장별로는 상장법인 69%, 코스닥 상장법인*이 31%('04년 29%)를 차지하여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정보부족문제가 상당히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코스닥상장기업의 조사분석대상 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06.2월부터 증권선물거래소 주관으로 KRX Research Project가 시행중(15개 증권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 96개사가 참여)
【점검결과나타난 문제점】
금번 실태점검에서는 일부 증권사의 경우 조사분석자료 작성 및 공표관련 절차에 전자결재 시스템과 상품주식자기매매금지시스템을 연계*하여 조사분석자료의 확정과 동시에 상품주식매매제한이 자동설정되도록 운영하는 등 모범사례도 다수 발견됨
* 조사분석자료의 확정시점 관리 용이, 주식매매 제한의 자동설정으로 증권회사의 자기매매제한 위반사례 사전예방, 조사분석자료 관리 용이 등의 이점이 있음
다만, 아래와 같이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었음
① 종목추천시 이해관계 고지 미흡
조사분석대상 법인과의 이해관계 고지 누락 및 이해관계의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도 발생하였으며, 일반 공표전 제3자 제공과 관련하여 제3자 제공일시, 수령자, 제공자료, 제공방법 등 사전제공 사실에 대한 관리가 미흡
② 조사분석의 독립성 확보 불철저
조사분석부서와 기업금융 관련 부서간에 조사분석자료 작성업무 관련한 자료교환 및 회의는 반드시 준법감시부서를 통해 이루어져야하며, 이를 서면으로 관리해야 하나 이의 준수 미흡
③ 조사분석자료 평가시스템 미비
조사분석자료의 정확성 및 객관성 검증을 위해 증권회사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야 하나 전반적으로 미비하였으며, 평가결과에 대한 내부적 피드백절차도 미흡
④ 조사분석담당자의 협회등록 및 보수교육 관리 미흡
자료수집(RA: Research Assistant) 등을 담당하는 보조직원은 실질적으로 조사분석업무에 참여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증권업협회 등록여부 및 보수교육 참가여부가 증권회사별로 상이
【대응방안】
증권회사의 조사분석보고서는 투자자에게 올바른 투자판단 자료를 제공하고 동 보고서를 투자은행업무 수행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사분석자료의 신뢰성이 매우 중요
따라서 금번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선진국의 애널리스트 규제제도를 참고하여 우리의 애널리스트 감독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며 또한, 조사분석자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증권회사가 피드백 절차 마련 등 리서치자료의 적절한 내부평가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증권업협회와 함께 지도해 나가겠음
금융감독원 개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감독업무 등의 수행을 통하여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을 확립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 등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되어 1999년에 설립됐다. 여의도에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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