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5일 오후 그리스 총리 집무실에서 카라만리스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갖고 한국과 그리스간 호혜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 및 지역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노 대통령과 카라만리스 총리는 해운·조선분야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되는 대표적인 협력모범사례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광·항만·수송기계 등 여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정책에 대해 설명하였고, 카라만리스 총리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카라만리스 총리는 서부 발칸을 포함한 동남유럽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그리스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였고, 노 대통령은 주변국과의 관계를 평화적으로 유지해 나가려는 그리스의 노력을 평가하였다.

노 대통령과 카라만리스 총리는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및 최근 레바논 사태를 비롯한 중동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노 대통령은 카라만리스 총리가 편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초청하였다.

-그리스 총리와의 회담 결과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 발표문-

카라만리스 총리와 그리스 국민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1990년 이후 16년만에 이뤄진 양국 정부 수반간 공식회담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스의 한국전 참전이후 지속되어온 양국간 우호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라만리스 총리와 저는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 해운·조선·관광과 항공·방산 분야 협력, 문화·학술 교류 확대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특히 한국과 그리스의 해운·조선분야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모범적인 협력사례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러한 호혜적 산업협력을 관광·항만·수송기계 등 여러 분야로 폭 넓게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최고수준인 한국의 IT 기술을 다양한 산업협력 분야에 접목시켜 나가는 방안을 모색키로 하였습니다.

카라만리스 총리와 저는, 최근 들어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와 문화·학술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만족을 표하고, 빛나는 문화전통을 가진 두 나라 국민이 더 많은 교류협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키로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에게해 도서 개발 노하우가 우리나라 서남해안 개발사업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이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양국 정부간에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과 혁신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누었고, 매우 유익했습니다.

잠시 후에 있을 총리와의 오찬에서는 동북아시아와 동남유럽의 지역정세, 중동문제·핵 비확산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끝으로 카라만리스 총리께서 편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여 양국 관계 발전에 좋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president.go.kr

연락처

대변인실 : 02-770-2556, 춘추관 : 02-770-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