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최고의 휴먼드라마 ‘열혈남아’ 11월 9일 개봉
영화 <열혈남아>는 조직 내에서조차 소외된 건달 들과 그들을 둘러싼 복수, 그 뒤에 묻어나는 가족애를 유머와 눈물로 담아낸 휴먼드라마 이다. 이 영화는 설경구, 나문희, 조한선이라는 메가톤급 주연배우들과 신선한 내용의 시나리오로 개봉 전부터 끊임없는 화제와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영화의 내용은 베일에 감춘 채, 심수봉의 ‘백만 송이장미’라는 배경 음악 속에 각 캐릭터의 서로 엇갈린 상황들을 묘사한 티저 예고편과 핏빛 하늘을 배경으로 한 두 인물의 티저포스터는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열혈남아>는 느지막한 가을날 독한 그리움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 한국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의 직업은 대학강사, 형사, 매점 주인, 백만장자, 학생 등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많은 직업들 속에서 유독 ‘건달’이라는 캐릭터는 예나 지금이나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캐릭터. 하지만 누가 그 역을 맡았느냐에 따라 느낌과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도 사실. 여기 같은 건달이지만 사뭇 느낌이 다른 사람이 있다.
바로 프로레슬러 이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설경구. 그는 영화 <열혈남아> 에서 뜨거운 피를 가졌지만 인간적인 건달로 변신해 돌아왔다. 조직 내에서 일회용 칫솔과 다름 없는 그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작업하는 인간이다. 신입조직원에게 조차 ‘우리 일은 테크닉으로 하는 거 아냐. 눈빛으로 하는 거지. 칼 쓰지 않아도 너 내가 죽인다’, ‘선배가 시키면 무조건 하는 게 건달이라구.. 난 삼년 동안 내 속옷 빨아준 새끼도 작업한 적 있어’라고 말할 정도로 독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과 달리 동네 학교에서 거북선 타고 놀며, 길거리에서는 찐빵 먹고 옥상에서 백마타기를 하는 등 장난기 어린 모습도 여과 없이 선보인다. 설경구는 이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원래 몸무게보다 더 감량을 해야 했고, 자신의 출연 분량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나와 극 중 캐릭터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그의 변신을 가장 가까이에 서 지켜본 <열혈남아>의 이정범 감독은 ‘그는 본능적인 감각과 직관을 지닌 훌륭한 배우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200% 잘한 배우’라고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열혈남아>는 두 남자가 복수하러 갔다가, 앙갚음 할 대상의 어머니를 먼저 만나 잊고 지낸 온 모성애를 느끼게 되면서 혼란을 겪게 되는 독한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한 후 2006년 가을, 피보다 진한 감동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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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