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2억불 규모 타이어코드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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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코스피 004800
2006-09-07 11:19
서울--(뉴스와이어)--효성은 7일(현지시간 6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Akron, Ohio) 소재 굿이어 본사에서 자사 전영관 타이어보강재PU사장, 조현상 전략본부 상무와 세계적인 타이어메이커인 굿이어의 리차드 크레이머 재무담당 사장(CFO)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32억불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단일공급계약으로 세계 최대규모로 효성은 미쉐린에 이어 굿이어와도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하였으며,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효성은 이와함께 미주, 남미, 유럽에 있는 굿이어의 자회사 등 타이어코드 공장 4곳을 인수해 내년 초부터 운영하기로 하였다.

효성이 이번에 인수하는 굿이어의 타이어코드 공장은 미국 알라바마주의 디케이터(Decatur, Alabama)와 뉴욕 주의 유티카(Utica, New York), 남미 브라질의 아메리카나(Americana, Brazil), 유럽 룩셈부르그의 콜마버그(Colma-Berg, Luxembroug) 등 4개 지역에 소재한 공장들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비롯, 아라미드, 레이온, 나일론6, 나일론66, 유리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타이어코드 공장들의 인수로 효성은 기존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던 미국과 중국 외에 남미와 유럽지역에까지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충, 대륙별 현지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효성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 25%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30%이상 끌어올려 타이어코드 세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효성은 기존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뿐만 아니라 첨단 신소재인 아라미드와 고속 주행용 타이어 소재인 레이온 등 한층 다양한 타이어코드 시장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세계 유일의 종합 타이어코드 메이커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효성측의 협상단 대표로 이번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조현상 전략본부 상무는 “이번 굿이어의 자산 인수는 효성이 추진해온 글로벌 전략의 결과물로, 기존의 중국, 미국에 이어 최대 고부가 제품 시장인 유럽과 최대 성장 시장 중 하나인 남미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는데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고기능 타이어용 첨단 소재인 아라미드, 레이온 등 고부가가치 제품시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효성의 기술로 사업화 단계에 있는 차세대 타이어 보강재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이번 계약의 중요한 소득”이라며 “향후에도 효성은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세계 1위라는 순위 보다는 품질과 경제성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하는 등 기본기를 다지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현재 국내 울산공장을 비롯, 미국 버지니아주 스캇츠빌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공장, 인디애나주 스캇츠버그의 스틸코드 공장, 중국 자싱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공장, 칭다오 스틸코드 공장 등 국내외 생산 기지를 가동 중에 있다.

효성은 지난 02년에 미쉐린과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장기공급계약(7년간 3억5천만불)을 맺은 바 있으며, 05년에는 다시 미쉐린과 10년간 6억 5천만불 규모의 스틸코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유수의 타이어메이커 들과 잇따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왔다.

타이어코드란 자동차타이어의 내구성,주행성, 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해 들어가는 보강재로 효성의 지난해 타이어코드 부문 매출액은 약 7,000억원이다.

굿이어는 세계적인 타이어 업체로 세계 29개국 100여 개 사업장에서 타이어를 비롯해 고무 가공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8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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