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는 전일에 이어 또다시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우려가 동시가 부각되며 하락마감했다.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별다른 재료가 없었던 주식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편 KB홈스, 비저 홈스 등 주택업체들이 잇따라 연간 수익전망치를 하향조정했으며,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도 올해 신규주택 판매량이 16.1%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택시장 냉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전일 금융통화위원회는 9월 콜금리 목표를 현행 수준인 4.5%에서 동결했다. 이번 콜금리결정은 경기선행지수 등 각종 경기지표들이 경기침체 신호를 보이고 있어 동결가능성이 높았다. 한국은행은 보도문 발표를 통해 콜금리 목표를 유지하게 된 배경으로, 물가의 근원 인플레이션의 안정과 부동산가격의 둔화를 들었다. 다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간담회를 통해 고유가에 따른 물가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이성태 총재는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를 언급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표명했다. 그러나 콜금리발표 후 채권시장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됬다. 국고채 3년물(-0.05%)과 10년물(-0.07%)이 동반 하락했으며, 특히 장단기금리 격차는 0.17%p로 축소되며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시장금리가 오히려 하락하는 등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금일 장중 저점 대비 회복세를 보인 원인은 외국인 선물매수(+2,604계약)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순매수(+1,544억원)였다. KOSPI지수가 1,350pt 지지에 성공한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만기일을 앞두고 높아진 외국인 선물 누적순매수가 25,000계약을,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는 2조 3,000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KOSPI지수는 장중 한때 10일 이동평균선을 하락 이탈했으나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만기일을 앞둔 심리적 부담과 매수세를 강화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이다. 수급적 상황에서는 외국인 선물매매 동향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존재하고 있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못한 상태에서 또다시 美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급격한 지수회복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재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수급상황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는 시점까지는 매수타이밍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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