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8월 월간경제동향
7월중 산업 및 서비스 생산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었으나, 자동차 부문 파업 및 집중호우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일시적 영향을 감안할 경우 최근의 완만한 둔화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정도인 것으로 판단됨.
7월중에도 설비투자의 증가세는 이어졌으나, 소비증가가 완만한 둔화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건설투자의 침체가 심화
7월중 소비관련 지표들이 큰 폭으로 악화되기는 하였으나, 이는 자동차 부문 파업 및 집중호우 등과 같은 일시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건설투자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관련 선행지표들은 작년 4/4분기 이후 지속되어 왔던 감소세에서 점차 증가세로 반전되는 모습
반면 7월중 수출은 자동차 파업의 영향을 받기는 하였으나, 반도체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유지
한편 경상수지는 균형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집중호우 등에 따라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물가상승세는 일시적으로 확대
주택 매매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년 이후의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
세계경기의 둔화가 우리 경기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유가안정은 체감경기 둔화를 완충하는 요인
유로 및 일본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미국경기가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둔화되면서 세계경제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반면, 이와 같은 세계경기의 둔화 및 금리인상은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을 하향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1. 경 기
7월중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었으나,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감안할 경우 완만한 정도의 둔화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하여 전월(10.9%)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으나, 이는 자동차 부문 파업·집중호우·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에 크게 기인
7월중 서비스생산은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
서비스업활동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하여 증가세가 전월(4.3%)에 비해 상당 폭 둔화되었으나, 자동차 부문 파업 및 집중호우 등의 영향을 감안하면 작년 연말 이후의 완만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7월중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및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일시적 요인을 감안할 경우 2월 이후의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7p,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0.5%p나 하락하였으나, 이는 상당 부분 파업 및 집중호우에 기인
8월중 기업실사지수는 중소기업 및 내수기업을 중심으로 다소 부진
2. 소비
7월중 소비관련지표들은 큰 폭으로 위축되었으나, 이는 상당 부분 일시적인 요인들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전반적인 판매부진으로 인해 소비재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5%의 감소를 기록하였으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5.0% 감소
3. 설비투자
7월중 설비투자 관련지표들은 최근의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모습
7월중 설비투자추계는 기계류 투자의 확대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하여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소폭 확대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의 수요 감소 및 소비 증가세 둔화로 인한 비제조업 부문의 수요 부진 추세 지속으로 전년동월대비 2.7%감소로 전환
4. 건설투자
7월중 건설투자는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나, 선행지표들은 증가세를 기록
7월중 건설기성액은 작년 4/4분기 이후의 증가세 둔화추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0.7% 감소
반면 7월중 국내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하여 작년 4/4분기 이후 지속된 감소세가 증가로 반전되었으며, 건축허가면적은 「기반시설부담금제도(‘06.7.12 시행)」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61.9% 급증
5. 수출입 및 국제수지
8월중 수출은 반도체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유지했으며, 수입도 원자재를 중심으로 20%대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
수출은 파업에 따른 자동차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8.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의 증가세가 지속되며 전년동월대비 23.1%의 증가율을 기록
8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6.2억달러)는 전월(6.0억달러)에 이어 소폭의 흑자를 유지
7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규모 축소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자본수지는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의 흑자규모 축소(6월 27.1억달러 → 7월 18.0억달러) 및 서비스수지 적자규모 확대(6월 -11.8억달러 → 7월 -17.4억달러)로 2.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 등에 기인하여 17.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6. 노동시장
7월중 취업자수 증가율과 실업률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고용률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
7월중 취업자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과 계절조정기준 실업률은 각각 1.1%, 3.5%로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
취업자수 증가율(전년동월대비, %): (‘06.1월) 1.8 → (2월) 1.5 → (3월) 1.2 → (4월) 1.3 → (5월) 1.2 → (6월) 1.1 → (7월) 1.1
한편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에 따라 계절조정기준 고용률은 전월에 비해 소폭(0.1%p) 하락한 59.6%를 기록
6월중 전년동월대비 명목임금상승률(5인이상 사업체 기준)은 4.3%로 전월(7.6%)에 비해 하락
정액급여는 전년동월에 비해 6.9% 상승하였으나, 특별급여가 감소(-4.5%)함에 따라 낮은 임금상승률을 기록
이에 따라 6월중 실질임금은 1.7%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
7. 물 가
8월중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에 의한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기인하여 전월대비 0.9%(전년동월대비 2.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반면 근원물가지수(곡물 이외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전월대비 0.2% 상승
7월중 수입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2.2%의 급등세를 시현
8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
아파트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수요와 신혼가구 수요 증가로 인한 전세 물량 부족에 기인하여 전월대비 0.3% 상승
8. 금융 및 외환시장
8월중 장기금리가 하반기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가와 원/달러 환율은 상승
국고채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미국·일본을 비롯한 해외증시의 상승, 국제유가의 하락 등의 영향으로 8월말 현재 전월에 비해 4.2% 상승한 1,353을 기록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지속 등에 기인하여 8월말 현재 소폭 상승한 960을 기록
9. 재정
1~6월중 통합재정수지는 0.2조원의 흑자를 기록하여 전년동기(11.5조원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
수입은 전년에 비해 12.6조원 증가한 반면 상하반기 균형재정집행에 기인하여 지출 및 순융자는 1.2조원 감소
또한 관리대상수지도 8.4조원의 적자로 전년동기(-19.1조원)에 비해 대폭 개선
에위니아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2.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추경편성을 위한 예산은 2005년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0.85조원과 국채 발행 1.3조원을 통해 충당
2006년 주요 사업비 상반기 집행실적(실집행률 기준)은 당초 계획(50%)보다 다소 높은 51.1%를 기록
10. 국가별 경제동향
미국경제는 2/4분기중 전기대비 성장세가 0.7%를 기록하여 1/4분기의 1.4%에서 둔화되는 모습
설비투자와 주택건설투자는 각각 전기대비 0.4%, 2.5% 감소하여 전반적인 성장둔화를 주도하였으며, 민간소비지출도 증가세가 1/4분기 1.2%에서 0.7%로 둔화
실업률도 전월(4.6%)보다 상승한 4.8%를 기록
일본경제는 2/4분기중 전기대비 0.2% 증가하여 전분기(0.7%)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나 경기관련지표들은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를 시사
7월중 산업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가계소비지출도 전월대비 0.6% 상승
유로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 및 소매판매 증가 등으로 독일 및 프랑스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
2/4분기 유로지역 경제성장률은 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기대비 0.9% 성장
중국경제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
11. 환율과 원자재 및 반도체가격
8월중 엔화는 달러화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냄.
엔/달러(평균): (’06.6월) 114.7 → (7월) 115.7 → (8월) 116.0
유로/달러(평균): (’06.6월) 0.790 → (7월) 0.788 → (8월) 0.781
8월중 국제유가는 월 중반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임.
두바이유(달러/배럴, 평균): (’06.6월) 65.2 → (7월) 69.2 → (8월) 68.9
8월중 반도체가격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생산부진으로 상승
DDR256($/개, 평균): (’06.6월) 2.39 → (7월) 2.71 → (8월) 2.78
한국개발연구원 개요
한국개발연구원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수립과정에서 경제·사회개발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 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1971년 3월에 설립된 연구기관으로서 국민경제의 발전 및 이와 관련된 여러부문의 과제를 연구·분석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국제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의 경제정책 수립과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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