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광주 ‘개인소장 문화재 특별전’
이번 전시는 ‘2003년도 국무총리실 문화분야 중점사업과제로 선정된「비지정 개인소장 문화재의 공개활성화」일환으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의 국공립박물관 또는 미술관에서 열려 문화재 소장자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함께 참여하고 감상할 수 있는 「문화마당」이다.
이 전시는 그 동안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일반시민들과 문화재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광주 전시에서도 소중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가 출품되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문화재들은 광주지역과 전국의 개인소장자들이 출품한 회화와 조각, 공예, 고문서, 민속품 등 모두 250점으로, 엄격한 감정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예향의 지역답게 고서화와 조각은 물론 민속품, 고문서 등 매우 다양한 전시품목들이 출품돼 광주·전남지역 문화재 애호가와 시·도민들에게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되는 작품 중에는 이 지역 출신 소치(小癡) 허련(許鍊)의 산수도와 전(傳) 김홍도(金弘道)의 산수인물도까지 선보이고 있어 호남의 남종화단 풍모와 더불어 훌륭한 우리 그림을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정서를 기품 있게 둥근 기형과 유백의 색조에 넉넉히 담고 있는 백자달항아리(白磁壺)와 독특한 조형성을 자랑하는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靑磁堆花蓮唐草紋注子), 그리고 고가구 등 각종 민속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 문화재의 관람을 통해 당시 선인들의 멋스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기간 중인 10일부터 12일(3일간)까지는 시·도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전시장으로 갖고 오면 문화재의 시기와 특징, 문화재로서의 가치, 학술적 가치 등을 평가받을 수 있는「동산문화재 개인감정 서비스」를 실시해 감정의견서를 교부하는 특별행사도 마련한다. 감정대상은 개인소장 일반 동산문화재로, 시대와 진위여부 등이며 가격평가는 하지 않는다.
그동안 개인소장 문화재들은 소장자들의 재화적 가치나 완상품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도난이나 훼손 등의 우려로 소장가들이 공개를 꺼려 일반국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개인들이 갖고 있는 문화재의 공개 활성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행사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풍토를 배양하는 한편 학계의 연구자료로도 제공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광주전시 개막식은 광주광역시, 국립광주박물관 등 관계인사들과, 문화재 출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1일 오후 4시에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그 동안 개최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4개 지역에서 연인원 5만 여명이「개인소장문화재 특별전」을 관람하였으며 1일 평균 관람객은 1천여 명을 넘어 전시지역마다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무료감정서비스에는 760명의 개인소장자들이 참여해 그동안 집안대대로 소장해 온 각종 문화재에 대한 진위여부 등 감정을 받아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하였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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