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으로 개정

서울--(뉴스와이어)--한국전산원 명칭 개정안을 담은 정보화촉진기본법이 8일 열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 www.nca.or.kr)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으로 명칭을 개정하고, 명칭 변경에 따른 후속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산원은 1987년 설립되어 공공기관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관련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내 최고의 국가정보화 정책·기술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사회를 앞둔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역할수행과 기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기관의 명칭 개정을 추진해 왔다.

한국전산원은 지난해 5월 김창곤 원장 부임 이후 '유비쿼터스사회 리더'로 기관 비전을 선포하는 등 유비쿼터스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 및 정체성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2006년 사업비전을 '유비쿼터스 대장정 원년'으로 정하고, 명칭 개정을 비롯한 유비쿼터스 관련 정책 개발 및 선도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실제로 이번 명칭개정과 함께 '정보통신 신기술 활용촉진 및 이에 수반하는 전문기술의 지원'과 '정보화 관련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동향분석 및 법·제도 연구' 기능이 추가되어 한국전산원의 사업영역은 더욱 확대됐다.

김창곤 한국전산원장은 원 명칭 추진배경에 대해 “더 이상 국가 전산화를 지원하는 기관 역할에만 머물 수는 없으며, 급격한 사회변화와 고도 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시대적으로 전문성, 미래사회 대응능력 부문에서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정부부처의 대행적 사업수행 기능뿐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상대로 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승부’하고 평가받는 정부 산하기관 그런 기관으로 거듭날 때가 됐다”며 “내년 1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청년정신으로 무장해 ‘유비쿼터스사회 리더’, '고객중심의 지식정보서비스 전문기관‘이란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명칭 개정 소감을 밝혔다.

[참고]

원명칭 개정(한국정보사회진흥원)관련 김창곤 원장님 인터뷰 질의답변

1. 이번 명칭 개정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한국전산원은 지난 1987년 설립되어 19년동안 국가정보화를 지원하고, 관련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내 최고의 국가정보화 정책·기술 지원 기관으로 자리 매김 해 왔습니다.
이번 명칭개정으로 유비쿼터스 사회를 앞둔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역할수행과 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내년 1월30일이면 원 설립 20주년,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라는 명칭개정은 청년정신으로 무장하고, ‘유비쿼터스사회 리더’로서 도약하기 위해 조직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었 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2. 명칭 개정을 추진하신 이유나 배경은 무엇인가요?

한국전산원의 설립근거법인 정보화촉진기본법 제10조에 따라 한국전산원은 정보화 정책개발, 정보통신망 관리, 시스템 구축, 정보화사업 평가 등 정보화 추진의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기존 명칭의 ‘電算’이란 용어는 70~80년대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사용된 것입니다. ‘전산원’의 의미가 H/W와 N/W 보급에 중점을 두었던 정보화 초기에는 적합했었지만, 정보기술을 활용한 가치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지식정보사회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원 명칭 개정은 다양한 논의와 의견수렴과정등을 거치면서 4년간 끌어 온 작업입니다. 내부 직원의 의견과 외부 고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합리적으로 납득할 만한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입니다. 지난해 5월 원장으로 부임후 다른 어떤 것보다 원명칭 개정을 핵심사업으로 생각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원의 설립과 역할, 기능등이 모두 법에 근거해 이뤄집니다. 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기능에 맞는 가장 적합한 이름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디지털 기회지수 세계 1위, 전자정부 세계 5위등에서 알수 있듯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제는 단순 정보화 촉진, 개발보다는 진정한 고도 지식정보사회를 어떻게 실현하고 또 국민들이 잘 적응할 수 있고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시대적 요청도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기관으로 명칭을 바꾼 것입니다.

3.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란 명칭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

다른 산하기관들의 명칭과 유사해 업무성격과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의미는 새로운 정보화 패러다임에 적합한 국가정보화 정책 입안, 인프라구축, 시범사업을 통한 정보사회 선도적 구현을 도모하고, 유비쿼터스 IT와 사회변화 추세에 적합한 ‘정보화’, ‘지식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전문기술을 지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보사회진흥원은 미래 유비쿼터스사회에 대비한 연구 및 선도사업 수행 등 지식정보 기반 사회를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계획입니다. 초기 H/W, N/W 등 기술 중심의 ‘전산화’에서 IT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진보된‘고도 정보사회’ 환경변화에 부합하고, 국가정보사회 정책개발 및 IT 신기술 지원을 포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4. 원 명칭이 개정되기 까지 상당한 우여곡절과 마음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진행과정을 알려 주세요

원 명칭 개정문제는 지난 2002년 국정감사때 제기된 사항입니다. ‘한국전산원’이란 명칭이 컴퓨터학원으로 오인해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관의 업무와 역할이 명칭과 부합되지 않아 생기는 오해를 없애고, 급격한 사회변화와 고도 정보화 시대에 맞는 명칭개정의 요구가 계속 있어왔습니다.
2004년 정보통신부에서도 적극적인 개정 검토지시가 있어 내·외부의 의견수렴을 거쳐 ‘한국지식정보진흥원’으로 2005년 11월 의원입법으로 발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지식정보 기반사회를 선도한다는 이미지 창출’이라는 당초 목적과는 달리 원 명칭이 국민들이 너무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는 의견과‘지식’에 대한 개념차이로 국회심의과정에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으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이후 ICA(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를 법정 법인으로 추진하는 ‘정보화촉진기본법’개정안과 합쳐 대안으로 상정됨에 따라 일정이 조금 지연되었습니다.

5. 원 명칭 개정 후 기관의 위상이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이번 명칭개정으로 기관의 위상이 한단계 더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정보화를 지원하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한차원 더 높여 국가 정보사회 개발 정책에 대해 총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여하고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또 이번 명칭 개정과 더불어 ‘정보통신 신기술 활용촉진’ 과 ‘동향분석 및 법·제도 연구’기능이 추가되어 사업영역은 확대되었습니다.

6. 향후 원 운영방향이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새로운 원 명칭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 맞는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할 계획입니다. 일단 바뀐 원 명칭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내년 1월 30일 설립 2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탄생한다는 마음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겠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차원에서 고도 정보사회 구현이라는 또 다른 가치실현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국가사회에 기여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후기정보사회(유비쿼터스사회)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상황에 있습니다.
어떻게 후기정보사회를 고도화시킬 것인지, 그리고 유비쿼터스 사회로 잘 이행되도록 준비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1987년 우리나라 정보화와 전산화를 위해 한국전산원이 설립돼 그 역할을 했듯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이제 유비쿼터스 사회 구축이란 새로운 미션과 시대적 요청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7. 조직개편, 인력 조정 계획은?

‘유비쿼터스사회 리더’ 및 '고객중심의 지식정보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원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형태로 조직 개편 및 인력 재조정을 할 생각입니다.
이미 지난해 5월 부임후 조직개편을 했기 때문에 대대적인 조직개편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바뀐 명칭의 정체성과 역할에 맞게 단의 명칭을 변경하고, 팀들의 역할을 개편할 생각입니다.
최근 조직의 혁신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중심으로 혁신전담조직(혁신전략팀)을 구성했습니다. 이 부서에서 바뀐 원 명칭에 걸맞는 조직의 중장기 혁신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 추진으로 혁신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8. 원 명칭 통과후 CI선정, 영문명칭, 선포식 등 후속작업들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영문 명칭은 현재 내부 임직원 및 외부전문가 의견수렴을 완료하고, NIA(National Info-Society Agency), NAIS(National Agency for Information Society), NII(National Institute for Info-Society)등 몇가지 안들을 놓고 검토중입니다. 이후 CI를 변경하고, CI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홍보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변경된 원 명칭을 알리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a.or.kr

연락처

한국전산원 경영기획팀 류광택 팀장 (02-2131-0440)
한국전산원 경영기획팀 한왕수 연구위원 (02-213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