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0.5mg 최저타르 담배 ‘더원 0.5’ 13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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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09:56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소주시장의 저도수제품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알코올 19도대의 소주가 출시된 바 있는데, 성인기호품의 대명사인 담배에서도 타르 1mg의 벽을 깬 제품이 등장했다.

KT&G는 국내 담배시장에서는 최초로 개비당 타르함량 0.5mg(니코틴 0.05mg)짜리 제품을 개발하고 오는 9월 13일 전국에 동시 출시한다.

타르 0.5mg 신제품은 2003년 KT&G가 출시한 최초의 타르 1mg 제품이 ‘더원’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이의 패밀리 개념으로 ‘THE ONE 0.5(더원 영점오)’라 명명하였으며, 갑당 소비자가격은 기존 ‘더원’과 동일한 2,500원으로 책정했다.

타르 5mg 이상이 대세였던 국내시장에 타르 3mg이하 제품(‘시즌’ ‘레종’)이 등장한 것은 2002년이며, 이보다 낮은 타르 1mg 제품이 등장한 것은 2003년 ‘더원’을 시작으로 2004년 ‘에쎄원’ 2005년 ‘인디고’로 이어졌고, 올해는 ‘에쎄순’과 ‘레종블랙’이 출시되었는데, 이제 타르 1mg보다도 낮은 0.5mg의 제품이 출시되기에 이른 것이다.

KT&G가 타르 0.5mg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은 국내 담배시장 소비자들의 기호가 2000년대 이후 급속도로 순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와중에서 ‘기존 1mg 제품도 부족하다. 더 순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타르담배 선호현상은 국내 담배시장에 1mg 제품이 등장한지 3년도 되지 않은 올 8월 현재 전체 판매제품 중 타르 1mg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32%에 도달했다는 것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신제품 ‘더원 0.5’의 제품특성을 살펴보면 외형에 있어서는 84mm 레귤러형 궐련에 옥타고날(8각) 타입의 포장을, 필터는 지난 4월 출시하여 빅 히트한 ‘에쎄순’에서 처음 사용한 바 있는 대나무활성숯필터를 각각 채택하였다,

제품의 맛에 있어서는 타르 0.5mg이라는 최저타르형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1mg 제품 수준의 빨림성과 맛을 구현토록 설계했으며, 향미가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품의 디자인 역시 최저타르 제품의 이미지에 맞게 최대한 단순화하여 ‘THE ONE 0.5’ 로고 밑에 오렌지색의 둥근 반지 심볼을 새겨 넣어 이를 절대반지(THE ONE Ring)라 명명하고 ▲브랜드명의 뉘앙스에서 풍기는 둥글다(圓)라는 의미 ▲가장 먼저 출시된 으뜸 품질(元)이라는 의미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하나(一)라는 의미 ▲타르함량이 ZERO에 가깝다(零)는 의미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사실 세계시장에서 타르 1mg 미만 담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미국 일부 주에서 0.5mg이하 제품이 출시된 적은 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진 바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시장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 타르 1mg 제품만 하더라도 출시 당시는 그저 틈새시장 제품 정도로만 여겨졌었는데, 3년도 채 지나지 않은 현재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타르군시장으로 성장한 것이다.

따라서 KT&G의 타르 0.5mg 제품 출시 또한 현시점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는 정도로만 보일지 모르지만, 소비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서는 기존 1mg 이상의 또 다른 대박시장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최초로 등장한 타르 0.5mg/니코틴 0.05mg 제품, ‘더원 0.5’가 어떤 마케팅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KT&G 개요
공기업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2003년 1월 민영화된 기업

웹사이트: http://www.kt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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