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의 한가위 선물, ‘국악보따리’
국립극장이 2004년 초연한 이 작품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성원과 앙코르 공연 요청에 힘입어 올해로 세 번째 공연되며, 2006년판으로 새롭게 내용과 구성을 업그레이드했다.
국악 반주에 맞추어 맘껏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이색적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공연장 로비에선 해금, 가야금, 아쟁, 피리, 대금, 거문고 등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으며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연주회에서 소외되기 일쑤인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볼거리가 풍부하면서도 이야기가 있고 우리 국악의 흥겨움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컴퓨터 게임과 외래 캐릭터에 몰두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이야기와 동요를 전달해주며, 엄마와 아빠가 어린시절에 즐겼던 동요와 놀이들을 함께 따라하는 사이에 따스한 감동과 순수한 동심을 되찾을 수 있다.
구성은 ‘전래동요 보따리’, ‘이야기 보따리’, ‘놀이 보따리’ 등 크게 세 보따리로 돼 있다.
내용은 엄마 아빠의 어렸을 적 놀이거리와 요즘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게임과 놀이를 자연스럽게 접목했다.
공연 속에서 ‘은비 깨비’ ‘나 잡아봐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자장가’ ‘남도 아리랑’ ‘기찻길 옆 오막살이’ ‘숨바꼭질’ ‘두껍아 두껍아’ 등을 들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소리를 묘사할 수 있는 우리의 악기를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특히 어린이 창극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남상일(국립창극단원)과 재치있는 입담과 친근한 이미지의 서정금(국립창극단원)이 맛깔스런 연기로 다양한 놀이들을 이끌어 가며 공연 내내 어린이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놀이형’ 어린이 전문 국악공연
<2006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는 뮤지컬과 국악음악회, 무용놀이 등 여러 장르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놀이형’ 어린이 전문 국악공연이다.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손잡고 율동과 노래를 따라하며 즐기는 사이에 저절로 우리 악기와 가락에 친숙해지는 즐거운 놀이교육이 진행 된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
국악보따리의 메인 캐릭터인 ‘깨비’를 비롯하여 엄마와 아빠가 어릴 적에 좋아했던 전래동화 속 캐릭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만화 주인공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어린이들이 우리 가락에 즐겁게 빠져들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세대를 넘나드는 ‘올드 앤 뉴(Old & New)’ 놀이꺼리
엄마, 아빠 세대부터 즐겨온 추억의 고무줄놀이, 기차놀이, 대문놀이, 숨바꼭질 등을 즐기고, 아울러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을 실제 무대 놀이로 풀어냄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놀이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추억의 동요, 신나는 만화 주제가에서 유행가까지
‘기찻길 옆 오막살이’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어디만큼 왔니?’ ‘나 잡아 봐라’ 등 추억의 동요들과 ‘개구리 중사 케로로’ ‘카트라이더’ ‘우유송’ ‘숫자송’ 등 만화, 게임 주제가 등 최신 유행하는 노래들이 국악기의 선율에 맞춰 이색적인 만남을 선보인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
두 번째 「이야기 보따리」에서는 옛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그림자극으로 들려주어 아날로그 문화를 친밀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인기 만화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영상화면을 배경으로 하여 만화 캐릭터들이 직접 등장하여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웹사이트: http://www.sy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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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5일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