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고대사 연구의 선구자인 약헌(約軒) 김정배(金貞培)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평생 모은 도서 1만여권을 모교인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한다.

김교수가 기증한 도서는 한국사와 고고학 분야의 주요 도서뿐 아니라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일본· 중국· 영문· 노문서적 등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 의미와 가치가 크다.

고려대 박물관 최광식 관장(한국사학과 교수)은 “기증 도서는 <약헌문고>라는 이름을 붙여 박물관 문화정보자료실에 소장하여 고려대 구성원 및 일반인이 참고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려대 박물관은 학산 김정학 선생의 고대사와 고고학 관련 도서인 <학산문고>에 이어 약헌 김정배 선생의 도서 자료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관련분야 전문서적을 대부분 확보하여 학술자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밝혔다.

기증식은 오는 13일(수) 오전 12시 고려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김정배 교수 약력>

김정배 교수는 1940년에 서울에서 출생하여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 하와이대학 인류학과를 수학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교편을 잡은 후 미국 하버드대학 엔칭연구소 객원교수, 프랑스 파리7대학 초빙교수 등을 지냈으며 1998년 고려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정년퇴임 후에는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국사편찬위원, 문화재위원, 한국고대학회, 한국사연구회, 한국암각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민족문화의 기원』,『한국 고대사론의 신조류』,『한국 고대의 국가기원과 형성』,『한국 고대사와 고고학』등이 있으며 역서로『고고학발달사』,『현대고고학』, 편저로는 『한국고대사입문』이 있다.

김교수는 한국고대사와 고고학에 있어서 중요한 연구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인류학과 고고학을 한국고대사에 접목시켜 한국고대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또 고구려 연구재단 이사장 재직 중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중국의 역사왜곡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노력을 벌여 한중간의 학술교류, 남북간의 학술교류, 러시아 발해유적 발굴 등의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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