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리’ 할배 3인방 대박 민박사업 개시
길이 없을 정도로 외딴 마을이라 이름도 무(無).도(道).리(里)인 이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다 합쳐봐야 10여명 정도. 게다가 변변한 특산물조차 없이 조용하기만 하던 마을에 최근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무도리는 어느새 비수기 없는 관광특구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무도리 할배 3인방 봉기(박인환),해구(최주봉),방연(서희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들만의 대박 사업전략을 구상하며 동분서주하기 시작했다.
“돈 한번 제대로 벌어보자구~!”
‘천하의 자살명당’으로 소문난 마을 무도리로 몰려온 낯선 외지인들을 상대로 무도리 할배들은 심상치 않은 신종 돈벌이 계획에 착수한다. 그들의 사업 아이템이란 바로 자살동호회 회원들이 도깨비골 절벽에서 거사(?)를 치루기 전 마지막 하룻밤을 묵을 민박집 운영! 그들은 손님맞이를 위해 마을에 다 쓰러져가는 폐가들을 전부 수리해 민박집으로 완벽하게 리모델링 한 후 방값 받고 밥값은 또 따로 받는 등 짭짤한 수입을 챙기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 손님들은 계산을 하고 나서 거스름돈도 돌려 받지 않는 우수 고객이기 때문에 할배들의 주머니는 나날이 불룩해져 간다.
손님이 손님인지라 무도리 할배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장기투숙’이란 없다! 보통 하룻밤만 잠시 묵고 저 세상으로 떠나버리는 사람들 덕에 빈 방 회전율도 뛰어나다. 하지만 더 나아가 무도리 할배들은 밤이면 자살동호회 회원들의 정모 현장을 살피며 그들의 거사 계획을 꼼꼼히 살피고, 마을에 내린 폭설 때문에 산으로 가는 길이 막힐라 치면 손님들의 중요한 계획에 차질을 빚을까 알아서 눈도 치워주고 도깨비골 가는 길목에 친절하게 표지판도 세워주는 등 에프터서비스까지 최선을 다한다.
겁~나 친절한 할배들의“무도리”여행을 위한 관광 가이드 TIP 공개
자살관광특구“무도리”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관광가이드 Tip 이 있다.
첫째, 관광책자에도 없는 관광지 무도리로 찾아가려면 일단 운이 좋아야 한다! 이름 그대로 길이 없는 깊은 산골 마을인데다가 가는 길도 비공개로 가려있어 암암리에 소문을 따라 가야 한다.
둘째, 현금은 넉넉하게! 무도리에서는 100 % 현금만 받는다. 신용카드는 무용지물이니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 가야 한다. 게다가 무도리에서는 거스름돈을 따로 받지 않는 것이 기본 에티켓!
셋째, 장기투숙은 절대금물! 무도리 민박집은 단 하룻밤(?) 손님을 선호한다. 멋모르고 장기 투숙하다간 굶어죽거나 얼어죽을 위험이 있다.
넷째, 민박집 선택은 신중하게! 무도리에는 화려한 웰빙 식단을 자랑하는 봉기네, 신방 컨셉의 스위트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해구네, 최고급 안마의자가 완비된 방연이네 민박집이 있다. 하지만 이 셋 모두 단 하루만 겁나게 친절하다는 사실! 명심하자!!!
다섯째, 여행직전에 가족들과 꼭 작별인사를 하세요! 무도리에 가기 전엔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는 것이 좋다. 더불어 마음정리를 하는 것도 필수! 헤어진 연인,친구 들에게 마지막 전화라도 하고 가자.무도리에선 핸드폰도 잘 안터진다.
여섯째, 교통편은 꼭 편도만 끊으세요! 일단 무도리로 한번가면 함흥차사다. 이왕 무도리로 가려고 마음 먹었다면 교통편은 싸게~ 편도만 끊자!
‘죽기 위해’ 마을로 찾아온 손님들 덕분에 정작 자신들은 ‘살기 위한’ 돈벌이를 하게 된 무도리 할배 3인방의 이 신종 엽기사업 전략이 과연 대박의 성공을 거두게 될지, 이 아이러니한 생사(生死) 코믹극 <무도리>의 전모는 추석시즌을 앞둔 9월 21일 관객들에게 그 독특한 웃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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