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불 수교 120주년이 되는 올해, 각종 기념행사 개최를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제고해 왔음에 공감하고, 2004년 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시 합의한 대로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표했다. 또한 양국간 경제·통상, 외교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는 데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시라크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 빈곤퇴치 기여금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입법절차를 진행 중인데 대하여 평가하고 오는 9월 국제의약품 구매기금(UNITAID) 창립 행사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개도국의 빈곤, 질병퇴치 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의약품 구매기금에 참여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양 정상은 2004년 프랑스 방문시 합의한 바와 같이 외규장각 도서 문제를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 모색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시라크 대통령은 여수 박람회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이 한반도 안정과 국가간 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양국 정상은 레바논 사태 대처 방안 등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하였고, 시라크 대통령은 우리의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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