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사장님, 비교 좀 해보세요. 저 같으면 제록스 사요!”

최근 신문과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의 광고 헤드라인이다. 어떤 프린터를 살까 고민하는 사장님을 위해 똑 부러지는 직원이 충심 어린 제언을 하는 듯한 말투에, 경쟁제품인 HP 프린터와 항목별로 성능을 비교한 표가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HP보다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의 프린터가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콕 찍어서 빨간펜 첨삭까지 해놓았다. 제일 잘 나가는 브랜드와의 성능비교. 이 얼마나 당당하고 도발적인 발상인가.

최근 비교광고가 강력한 마케팅 툴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객관적인 성능에서 앞서지만 브랜드파워에 밀려 소비자들에게 그 진가를 알릴 기회조차 없는 후발브랜드들에게는 선두브랜드와의 비교를 통해 단번에 인지도와 신뢰감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현재, 프린터시장 외에도 통신시장, 주류시장 등에서 불꽃 튀는 비교경쟁이 한창이다.

▶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 “사장님, 비교 좀 해보세요. 저 같으면 제록스 사요!”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 측은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직접 비교를 통해 과감히 드러냈다. 분당 인쇄속도, 메모리용량, 네트워크기능, 장당 유지비용, 최대해상도 등의 항목을 비교표로 만들어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면서, 꼼꼼히 따져보고 HP가 아닌,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의 프린터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가격과 성능에 좀 더 민감한 타겟인 ‘사장님’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프린터 시장에서만큼은 선두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회사원 김석현(29)씨는 “굳이 리뷰 사이트를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항목별로 비교되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한 광고” 라고 말했다.

▶ LGT “땅을 파보세요, 11만원이 나오나!”

통신시장의 후발브랜드인 LG텔레콤은 번호이동성제도가 실시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단말기보조금제도가 합법적으로 부활하면서 선두브랜드인 SK텔레콤과의 비교광고를 집행 중이다. ‘SK텔레콤 최고 24만원 vs. LG텔레콤 최고 35만원’으로 구체적인 보조금 액수를 제시하면서 11만원을 더 받을 수 있는 LG텔레콤으로 오라고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역시, 금전적인 비교는 꽤 강력하다.

그러나 비교광고는 해당사들간에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객관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신중한 검토 후에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비자들과는 전혀 무관한 업계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필요 없는 소모전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

객관성을 전제로 할 때 비교광고의 긍정적인 측면은 매우 많다. 우선 소비자들은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노력 없이 합리적인 구매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업계에 치열한 경쟁을 유발시킴으로써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개선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이 역시 소비자에게 유익하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도 비교광고는 이미지광고보다 소비자 회상률이 높은 것은 물론, 후발브랜드로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이런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는 2001년 9월 1일을 기점으로 비교광고를 허용하였으며 그 규제도 지속적으로 완화시키고 있다. 상대 브랜드를 깎아 내리고 비방하기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공정한 비교를 통해서 브랜드의 우위점을 돋보이게 하는 비교광고라면 장려되어야 마땅하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 개요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는 오피스 환경을 대상으로 하는 컬러 및 모노 레이저 프린터와 저가형 프린터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기업 내 프린팅 사무환경을 확장하면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프린터 전문 업체다.

웹사이트: http://www.xeroxprint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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