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추석 택배 기상예보...“보름 전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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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코스피 002320
2006-09-12 10:09
서울--(뉴스와이어)--올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로 소비자들의 ‘장기간 부재’사례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석 전 택배가 도착하려면 보름 전 예약이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한진 등 택배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개인택배 예약 접수를 제한할 예정”이라며 “추석 물량 예약이 집중되는 넷째주(18~22일)를 피해 16일 이전에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택배 빅4사의 경우, 성수기 택배가 시작되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일 평균 30~38만 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물량 집중이 본격화되는 25일부터 30일까지는 일 평균 55만 박스에서 일 최고 60만 박스까지 내다보고 있다.

김규창 한진 택배운영기획팀장은 “추석 성수기의 경우 평상시 보다 150~200% 까지 택배 물량이 늘어난다”며 “원활한 배송을 위해 배송차량을 기존 2,900대 보다 32% 늘린 890여대의 임시 차량과 전국 터미널에 현장 분류작업 인원(임시직/아르바이트)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각 택배사들은 11일부터 추석 비상 대책팀을 본격 가동하고, 특수기 물량 예측 및 집배송 운영계획을 세우는 등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한진택배(1588-0011)는 올 초에 배송사원에게 지급한 PDA와 실시간 물류 관제시스템 등 첨단 IT 장비 운영을 통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있다. 고객에게 “현재 주문한 상품이 어디쯤 가고 있으니 몇 시쯤 도착한다”는 식으로 정확한 배송 시간과 지연 상황을 통보해 ‘기다리지 않는 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

또 GIS(위치정보시스템), GPS(지리정보시스템) 기능이 탑재된 PDA를 보유한 한진택배 사원들은 수백 건의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고 최단 거리 경로를 제공받아 배송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진 등 일부 택배사들은 성수기 기간 동안 미배송 사고(장기간 부재)를 방지하기 위해 수하인 부재 시 안내 전화(해피콜)를 통해 배송시간을 조정하는 한편, 변질 가능한 상품의 경우는 송/수하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에 최대 3일간 내장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만전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이영철 한진 홍보팀장은 “보내는 이의 정성과 받는 이의 기쁨을 고려한다면 추석 연휴 전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9월 셋째주 중에 택배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특히 운송장에 송하인과 수하인 모두 핸드폰을 기입해 장기 부재로 인한 미배송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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