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5인방 VS 국내파 5인방 함 붙자”...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 15일부터 3일간 열려

서울--(뉴스와이어)--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SK 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9월 15일부터 3일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뉴서울 컨트리클럽(파72, 6,501야드)에서 열린다.

KLPGA 소속 프로 105명과 아마추어 3명 등 총 108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US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은(27,나이키), 김미현(29,KTF) 등 해외파가 대거 출전한다.

2006년 KLPGA투어에 거세게 불고 있는 ‘루키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해외파 언니들이 국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그 선봉에는 오랜만에 고국 무대에 얼굴을 비치는 박지은. 박지은이 KLPGA 정규투어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4년 5월에 열린 XCANVAS 여자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또한 박지은은 올해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 이후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리다 96일만에 참가하는 재기의 무대라 개인적으로 더욱 의미 있는 대회라 할 수 있다.

김미현도 지난해 메리츠금융 클래식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고국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올해 USLPGA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미현은 국내에서 지난 2000년 파라다이스 여자오픈 우승 이후 6년 동안 우승이 없어 그 누구보다 KLPGA 정규투어에서의 우승에 목말라 있다. 김미현은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1996년)이기도 하다.

강수연(30,삼성전자)은 지난주 PAVV 인비테이셔널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강수연은 “감기 몸살로 인해 컨디션이 60% 수준에 머물고 있어 그 점이 안타깝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이번 대회에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USLPGA투어 개막전 SBS오픈의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주미(22,하이트)는 지난 2004년 한솔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아직 이렇다 할 국내 성적이 없다. 2003년 상금왕, 대상, 신인상을 휩쓸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던 김주미는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면서 “오랜만에 참가하는 국내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최종라운드를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배경은(21,CJ)은 작년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신지애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면서 상금 1억원을 챙긴 바 있다. 배경은에게 SK 인비테이셔널은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기며 2005년 상금왕에 오를 수 있었던 뜻 깊은 대회이기도 하다.

2005 CJ나인브릿지 클래식을 우승하며 일약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지영(21,하이마트)은 올해 열린 태영배 여자오픈에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이번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주 PAVV 인비테이셔널에서 링거투혼으로 우승을 일궈내 ADT CAPS 상금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신지애(18,하이마트)가 대회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출전한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프로로 전향한 바 있다.

현재 상금 2억원을 넘긴 신지애는 ‘통산 3억원 획득 최단기간’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기존의 기록은 박세리(29,CJ)가 1997년에 세운 1년 5개월 8일로 2005년 11월에 입회한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약 7개월을 앞당길 수 있다.

PAVV 인비테이셔널에서 실격당하며 신지애에게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내어 주고 말았던 박희영(19,이수건설)은 다시 한번 1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박희영은 “지난 실수는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며 “더 성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유난히 상금왕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박희영이 또 한번 상금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인상 부문에서 신지애와 함께 경합을 벌이고 있는 안선주(19,하이마트) 역시 지난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 대회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일어서겠다는 각오다.

올해 우승이 아직 없어 애가 타는 최나연(19,SK텔레콤) 역시 이번만큼은 기필코 우승재킷을 입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나연은 “다른 코스보다 유난히 긴 편이어서 힘든 코스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보배(20,슈페리어)는 ‘국내 1인자’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상금 순위 및 대상 포인트 등 각 분야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상황. 하지만 송보배는 “결코 슬럼프에 빠져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보배는 2004년에 열린 제9회 SK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이기도 하다.

해외파 6인방의 국내 대회 점령이냐, 국내파 6인방의 안방 수성이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회사 SK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11회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15일부터 3일간 MBC ESPN과 J골프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lpgaiqt.com/

연락처

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고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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