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의의 의장성명(Chairman's Statement)은 ASEM 출범 10년에 즈음한 범세계적 도전과 공동대응, 지역 정세, 다자주의 강화 및 안보 위협 대처, 세계화와 경쟁력, 환경·에너지 안보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발전, 문화·문명간 대화, 그리고 ASEM의 장래문제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와 합의를 담고 있다.
또한 ASEM 정상들은 의장성명과 함께 ‘ASEM의 장래에 관한 선언’과 ‘기후변화에 관한 선언’도 채택하였다.
한편 폐회식에 이어 노 대통령은 핀란드 총리, EU 집행위원장,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조정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SEM 정상회의 조정국 기자회견 대통령님 모두발언
존경하는 반하넨 총리님,
그리고 동료 조정국 정상과 기자 여러분,
먼저 ASEM 동북아 조정국 정상으로서 금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핀란드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 1975년 역사적인 헬싱키 회의를 통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를 탄생시키고 동서간 화해의 서막을 연 바로 이곳에서 ASEM 10주년을 맞이한 것은 무척 뜻 깊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곳 헬싱키에서 시작된 유럽의 신뢰구축과 통합의 역사적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아직도 냉전의 잔재가 남아있는 동북아지역에 다자안보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비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였으며, 이에 대해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정상들이 한 목소리로 지지를 표명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통상분야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FTA에 주목하여, 포괄적이며, 높은 수준의 FTA가 궁극적으로는 다자무역체제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 정보통신,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은 실질협력의 강화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앞으로 ASEM은 세계화와 정보화의 진전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간, 국가간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한국은 앞으로 정보·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반하넨 핀란드 총리가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루마니아, 불가리아와 함께 인도, 파키스탄, 몽골과 아세안 사무국의 ASEM 가입이 결정된 것은 ASEM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몽골·인도·파키스탄이 한·중·일과 함께 동북아 3국과 같은 그룹에 포함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ASEM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화체의 수준을 넘어서 실질협력 강화를 추구해야 할 시점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정부·민간간 상호간에 다양한 협력의 network을 구성하고 협력의 성과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역사적인 제6차 헬싱키 ASEM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흘리신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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