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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30 10:06
서울--(뉴스와이어)--표준점수제 도입으로 다른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요즘이다. 동일한 원점수로도 표준 점수 환산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부는 수능 이후 사설 업체들이 발표하는 가채점 배치표를 신뢰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가배치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지난 11월 29일(월)까지 일주일 동안 ‘대학 진학에 수능 가채점 배치표가 유용한가’를 주제로 비타에듀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가채점 배치표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한 수험생은 전체 895명 중 73.3%에 달했다.

‘지원 대학의 참고 자료로 삼을 만 하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47.5%였으며 ‘실제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수험생도 25.8%에 이르렀다. 반면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라고 답한 수험생은 26.7%였다.

경남 진주에 거주하는 한 수험생은 “30일 동안 놀 수 없다”며 “꼭 가채점 배치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성적 발표가 보름여 남은 현재 입시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한 수험생은 “가 배치표가 없으면 30일 동안 뭘 가지고 준비를 하지요?”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수험생도 “그나마도 없으면 성적 발표될 때까지 멍하니 기다리라는 건지..”라고 해 입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비타에듀의 관계자는 “현재 수험생들은 인터넷 학습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공개하고 정보 교환, 모의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채점 배치표를 무작정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수험생들이 진학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D가 siooay인 수험생은 “실채점 성적표와 기준이 다른 원점수를 토대로 한 가배치표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 문제”라고 불편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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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정선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