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와이어)--일란성 쌍둥이도 다르다는 지문. 지문에 나타난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면 그 사람의 적성과 알맞은 진로를 알 수 있을까?

12일 오후,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중앙도서관 1층 로비와 학생지원센터에서 ‘유전자 지문 적성검사’를 진행했다.

11일부터 9월 한 달간 재학생 및 미취업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스쿨’을 진행 중인 영남대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준비한 이 행사에는 시작하기도 전에 수십 명의 호기심 어린 학생들이 모여들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유전자 지문 적성검사’란, 모태에서 자라나는 태아의 13~19주 시기에 유전자의 염색체 컨트롤에 의해 결정되고 평생 변하지 않는 지문과 장문을 분석해 사람마다 고유한 유전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먼저 다섯 손가락의 지문을 채취한 뒤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면 언어지능, 논리수리지능, 공간지능 등 10가지로 구분되는 지능의 우월순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격의 유형, 학습민감도, 학습방법, 스트레스의 원인 등 유전적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에 따른 개인의 성격과 적성을 분석해냄으로써 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즉 나선형(whorl) 지문을 가진 사람은 목표달성률이 높고 성취욕구가 강해서 마케팅매니저나 정치가, 기업 CEO 등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고, 이중 올가미(double-loop)형 지문의 보유자는 관심사가 다양하고 현실적응력이 높아 외교관, 중개인, 카운슬러 등의 직업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식이다.

행사에 참가했던 영어교육과 4학년 김문연(金紋延, 24) 씨는 “처음에는 지문으로 적성을 알 수 있고 진로상담도 해준다고 해서 호기심에 찾아와봤는데, 분석결과 평소 몰랐던 성향이나 적성 등을 알게 되었다. 특히 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성향을 줄이고 어떤 특성은 길러야 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줘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유전자 지문 적성검사는 12일, 13일 이틀 동안 영남대 중앙도서관과 학생지원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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