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 국제철강시장 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 필요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철강업계도 국제 철강시장 교역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강유통조직 및 구조의 체계화, 품질인증 및 관리규정 강화, 수요업계와의 협력강화, 공급구조의 선진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 www.kosa.or.kr)는 9월 14일 오후 2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철강수요업계, 철강관련 학계 등 관련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철강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하다.

이날 세미나에서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95년 122만톤에서 2005년 846만톤으로 7배 늘어나 동기간중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입비중은 16%에서 28%로 늘어나는 등 최근 중국의 역동적인 성장은 우리에게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철강산업이 압박해오는 도전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유기술 및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기술리더쉽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부회장은 “개별회사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철강업계 전체의 팀워크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상하공정간 포지션별 역할부담도 잘 되고, 철강업계와 수요업계가 공동으로 지속성장 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연구원 김주한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철강 교역 변화에 따른 국내시장의 대응방안”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과거 10년간 세계 조강생산은 연평균 4.6% 늘어난데 반해 세계 철강 교역량은 4.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세계 철강교역 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국내 철강업계도 국제 철강시장 교역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2004년부터 수입관세가 폐지되고 수입이 자유로와 지면서 철강재 수입이 급증하여 불량, 규격미달 철강재 사용에 의한 부실공사 및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모든 공사에 규격 철강재 사용을 의무화하여 토목, 건축물에 대한 안전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규격미달의 저가 수입강재의 불법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강산업의 안정적인 수요 및 가격유지를 위해서는 수요산업과의 협력강화를 통한 철강재 장기계약에 의한 거래선 확보가 필요하며, 수입강재 급증에 대한 대응조치로 수입모니터링 제도 도입, 중국의 세이프가드 해제요청 적극 대응, 수입철강재의 국내산 위장판매 단속을 위한 조치 강구, 정부간 협력강화를 통한 수출자제 지속 요청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중국 철강산업의 급성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철강업체간 전략적 제휴, M&A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저급, 저부가가치 생산부문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사업전환 추진, 필요할 경우 경쟁력 약화 업종의 해외 이전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날 생산 및 수요 구조가 점점 복잡 다양화되고, 시장개방에 의한 수입철강재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시장에 대한 정보의 부족 그로 인한 관리가 불가능함에 따라 영세 유통업체들의 자발적 통합을 통한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하고, 영세 유통업체들의 운송 물류비 절감, 정보공유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통 물류단지 조성을 지원을 통해 철강산업과 유통산업의 동반성장과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포스리 탁승문 센터장의 “세계 철강산업의 당면이슈와 전개방향”, 미국 UBS Dieter Hoeppli 씨가 “세계 철강업계의 인수합병과 경쟁구조”, 일본 메탈원의 타케다 미네츠쿠 전무가 “일본 철강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금년 30회째를 맞은 철강산업발전세미나는 지난 75년 철강협회 설립이래 매년 개최해온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세미나로 그동안 철강업의 경영관리, 기술동향, 통상, 환경, 노사문제 등 철강업계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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