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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09:03
서울--(뉴스와이어)--집단 소송으로 인한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전일 항공운송업종의 주가는 국제유가의 하락 및 미국시장 상승의 영향으로 기세 좋게 출발하였다. 그러나 장 초반 나온 집단소송관련 뉴스로 인하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각각 고점 대비 -5.1%, -1.94% 하락한 30,700원과 6,550원으로 마감하였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대비 급락한 이유는 화물운송부분의 매출 비중과 미주,유럽의 Inbound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하급법원에 제기된 유류할증료 부과에 대한 항공사간 담합 소송 건은 이미 지난 3월 9일 아시아나항공에서 기 공시한 내용으로 현재 미 법무부가 항공사간 유류할증료 담합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법원의 판결은 법무부 조사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합행위에 대한 법무부의 조사는 향후 지켜봐야 하겠지만, 항공사들 자율에 맡긴 할증료 부분에 대한 담합 증거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소송건의 경우 통상적으로 이러한 소송은 연방하급법원을 거쳐 상급법원의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장기간의 시일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하락으로 인한 외부여건 호전 및 항공수요 호조세 지속전망

최근 국제유가(WTI)는 8월 7일 고점대비 17.17% 하락한 $63.76/bbl을 기록하여 그동안 항공사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항공유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주 발표된 인천공항의 8월 여객 및 화물 수송증가율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9월 이후 화물성수기 시즌 도래, 10월 추석황금연휴로 인한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 국내IT업계의 하반기 실적 전망 긍정적 등 하반기 국내 항공사들의 영업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일 집단소송관련 뉴스로 인한 항공사들의 주가하락은 일시적인 악재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한 것이라는 판단이며, 항공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집단소송관련 추정 과징금 대한항공 474억원, 아시아나항공 116억원 예상

미국에서 발생한 집단소송의 배경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여객 및 화물 유류할증료는 건설교통부가 정한 구간에 따른 부과 및 상한선 제한 등으로 인하여 유가상승에 따른 할증료 부과가 제한적인 반면에, 유럽 및 미주지역의 경우 유류할증료의 부과를 항공사 자율에 맡기고 있기 때문에 유가상승에 따른 할증료 부과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하여 각 항공사들은 미주 및 유럽발 여객 및 화물에 대한 유류할증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하여 화주들의 불만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번 소송 건은 현재 미 법무부에서 항공사간 유류할증료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2월 14일 착수한 이후에 제기된 것으로 미 법무부의 조사결과가 판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소송 건에 연류된 항공사는 우리나라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하여 총 16개 항공사이며, 법무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법원의 판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차적으로 법무부의 조사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주 및 유럽의 경우 유류할증료 부과를 항공사들 자율에 맡기고 있기 때문에 법무부가 항공사들이 담합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미 법무부의 조사결과 유류할증료 부과에 대한 항공사의 담합행위가 인정될 경우 각 항공사는 관련 항로의 매출액에 대한 일정비율을 과징금으로 부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손해배상 소송 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과징금 부과와는 다른 민사적인 것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으로 협상에 의한 소송 취하는 아직까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소송은 연방하급법원을 거쳐 상급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까지는 장기간의 시일이 소요되고 법무부의 조사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주가의 특성상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과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발생하는 등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하락으로 인한 외부여건 호전 및 항공수요 호조세 지속전망으로 비중확대 유지

최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선언, BP의 알래스카 생산복구, 나이지리아 생산차질 일부회복, 열대성 폭풍 Ernesto에 의한 미 걸프만 정유시설 피해 미발생, 미 드라이빙 시즌 종료 등 정치적, 수급적인 호재요인이 대두되면서 고점대비 17.17% 하락하였다. 전세계 7월 석유재고 또한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고, 경기 둔화에 따른 석유수요둔화에 대한 전망까지 대두되면서 세계 유명 유가 전망기관(CGES, CERA, EIA, PIRA)은 내년도 유가전망을 올해 보다 1~4$ 낮게 전망하고 있다. 6월 이후 대두된 항공수요에 대한 우려도 지난주 발표된 인천공항 수송율 증가로 인해 해소되었고, 하반기 화물 성수기시즌 도래 및 황금연휴로 인한 여객부문의 수요전망도 긍정적임에 따라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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