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안전체험교육장 ‘인기’...관공서, 기업체 신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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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10:36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안전체험교육장이 직원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면서 관공서와 기업체, 시민단체의 안전체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월 개관 이래 지금까지 自社 직원과 사내 협력사(150여개) 직원 중 2만9천6백명이 안전체험을 했으며, 외부인도 모두 54차례 420여명이 방문, 안전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외부인 체험실태를 살펴보면 기업체로는 현대중공업에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등을 발주한 미국의 EMDC사 경영진을 비롯해, 포스코, 기아자동차, STX중공업, GS건설, 대우중공업, SK(주) 등 국내 굴지의 10여개 회사가 이곳을 방문, 직원들의 안전교육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회 노동위원회, 노동부 감독관, 대통령자문위원단, 임업기술훈련원,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조선공업협회 등 관공서와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산항만안전관리협회 대구실업계고등학교 교사 등 관공서 및 각급단체 수 십여 곳에서도 직접 찾아와 견학 또는 안전체험을 하고 갔다.

지난 13일(수)에는 경남 진해市 민방위지원대와 주부민방위기동대원 등 105명이 한꺼번에 이곳을 찾아 단체로 안전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날 일행을 인솔해온 박춘근 진해시 민방위 계장은 “안전사고는 생산현장 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실제상황을 재현해 놓은 이런 시설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사고 예방과 재난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 고 말했다.

안전체험교육장 운영을 맡고 있는 이 회사 안전환경부 이태범 부장(李泰範/50세)은 “현장과 똑같은 안전체험교육장에서 실제로 갖가지 유형의 사고들을 체험해본 직원들이 위험상황에 대한 대체 능력이 높아져 안전사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생산현장에서는 주로 1년 미만의 신입사원들의 사고가 잦은 편인데, 현대중공업의 경우 사내 협력사를 포함한 신입사원들이 현장에 배치되기 전 현장 상황과 똑 같이 재현해 놓은 안전체험교육장에서 미리 사고의 위험요소를 체험하고 현장분위기를 몸에 익힘으로써, 다른 회사보다도 현장 적응이 빨라 사고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효과가 알려지자 각 기업체와 단체들이 앞 다퉈 견학 및 교육신청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 21일 개관한 현대중공업 안전체험교육장은 사내 기술교육원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 235평에 건평 242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생산현장을 그대로 옮겨놓고 직접 안전 여부를 체험, 실험해 볼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교육장 내부에는 맨홀 추락체험 실습장을 비롯해 낙하물 실습장, 밀폐 공간 체험 실습장, 크레인 안전 실습장, 소화기 실습 체험장 등 갖가지 체험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당시 개관 하자마자 중역들이 가장 먼저 안전체험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부서장, 팀장을 비롯해 모든 생산직 근로자가 이곳에서 체험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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