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14일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796명을 모집한 일반학생전형에 총 12,335명이 지원, 평균경쟁률 6.9대1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6.73대1을 기록했던 전년도 수시2학기 일반학생전형 경쟁률보다 다소 상승한 결과다.
일반학생전형의 모집단위별 최고 경쟁률은 역시 의예과가 기록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3명의 일반학생을 모집한 의예과에는 155명이 지원해 51.7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명을 모집한 약학부에도 360명이 지원해 25.7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의·약학 계열의 강세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수학교육과 19.5대1, 국어교육과 14.1대1, 유아교육과 13.6대1, 야간 전기공학과 12.8대1, 식품영양학과 12.6대1, 언론정보학과 11.4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인문자율전공학부와 자연자율전공학부도 각각 4.3대1과 5.6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청규(李淸圭, 52, 문화인류학과) 입학처장은 “의·약학, 상경, 사범 계열 등 전통적 인기학과의 강세현상도 여전했지만, 특히 미래유망 전문직종으로의 진출에 유리한 식품영양학, 식품외식학, 조경학, 언론정보학, 심리학, 디자인 계열 등도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 “고학력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에 대한 고려가 수험생의 학과선택 및 지원경향에 점점 더 큰 비중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처장은 “지난해 수시모집보다 모집정원을 200명 정도 더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대부분 대학들의 수시모집 결과에서도 확인되는 바”라며 “2008학년도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는 등 대입제도가 크게 달라지는 점이 부담된 수험생들이 한 번이라도 더 기회를 갖기 위해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남대는 일반학생전형의 인문·사회·자연계열 지원자와 실업계고교졸업생전형 지원자에 대해서는 단계사정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먼저 학생부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400%를 선발해 10월 20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1월 24일 면접고사를 실시한 뒤, 최종합격자는 12월 15일에 발표한다. 반면 일괄 사정하는 예·체능계열의 경우에는 9월 29~30일 실기고사를 실시한 후 10월 13일 이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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