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강 데뷔작 영화제 20일 개막

서울--(뉴스와이어)--<올드보이>의 ‘박찬욱’, <송환>의 ‘김동원’, <타짜>의 ‘최동훈’ 감독 등 국내 유수의 감독들을 배출한 서강대학교는 ‘데뷔작들의 축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국내 유일의 데뷔작 영화제인 서강 데뷔작 영화제를 개막한다. 영화제는 9월20일(수) 저녁 7시에 제3회 광주 국제영화제 아시아적 가치상을 수상한 <황혼의 사무라이>를 개막작으로 9월 22일까지 3일간 무료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데뷔작 영화제라는 취지에 걸맞게 영화제는 지난 1년간 신인감독들의 데뷔작을 대상으로 그 중 우수작을 초청하여 상영 및 최우수상인 알바트로스 상을 시상한다.

이번 서강 데뷔작 영화제의 알바트로스 수상작으로 안슬기 감독의 <다섯은 너무 많아>가 수상되었다. <다섯은 너무 많아>는 30살의 노처녀와 16살 가출소년의 유쾌한 동거를 그린 작품으로 한 뼘 단칸방에 이상하게 계속 식구가 늘어간다는 내용이다. 특이한 점은 안슬기 감독이 현직 고등학교 수학교사라는 점이다. 또한 6천만원 예산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영진위 사전제작지원과 감독이 대출받은 돈으로 제작비를 충당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영화제 행사를 보다 풍성하게 하기 위해 개막식은 모교사랑을 가지고 솔선 지원한 미스코리아 미 박희정(서강대 영미어문4)양과 미스코리아 부산 진 권은영(서강대 영미어문4)양이 공동으로 행사진행을 맡고, 폐막식은 이정민(서강대 국문98) KBS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아 행사를 진행한다.

영화제는 젊은 영화인들의 디지털 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중·장편 초청전>, 기존의 헐리우드 영화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미국의 다른 소리>, 부천영화제 개막작 <삼거리 극장> 전계수 감독과의 만남 등 개 · 폐막작을 포함하여 총 3개의 섹션을 통해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디지털 중·장편 초청전>섹션에서는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남기웅)와 ‘에로틱 번뇌보이’(최진성)가 상영되고, <미국의 다른 소리>섹션에서는 ‘미스터리 트레인’(짐자무시), ‘굿나잇 앤 굿럭’(조지클루니)이 상영된다. 또한 전계수 감독의 중편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또한 뛰어난 영화 평론으로 관객에게 영화 보는 혜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던 김영진, 심영섭, 전찬일 영화 평론가가 초청되어 <한국영화 데뷔작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김영진 평론가는 <2006년 데뷔작 경향>이라는 제목으로, 심영섭, 전찬일 평론가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작 - 1990년대를 빛낸 데뷔작>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는 극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영화평론가,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등 이 초청되어 관객들과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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