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강 데뷔작 영화제 알바트로스 영화상 ‘다섯은 너무 많아’ 수상

서울--(뉴스와이어)--<올드보이>의 ‘박찬욱’, <송환>의 ‘김동원’, <타짜>의 ‘최동훈’ 감독 등 국내 유수의 감독들을 배출한 서강대학교는 ‘데뷔작들의 축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국내 유일의 데뷔작 영화제인 서강 데뷔작 영화제를 개막한다. 영화제는 9월20일(수) 저녁 7시에 제3회 광주 국제영화제 아시아적 가치상을 수상한 <황혼의 사무라이>(감독: 야마다요지)를 개막작으로 3일간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데뷔작 영화제라는 취지에 걸맞게 영화제는 지난 1년간 신인감독들의 데뷔작을 대상으로 그 중 우수작을 초청하여 상영 및 최우수상인 알바트로스 상(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

올해 알바트로스 상 수상작은 안슬기 감독의 <다섯은 너무 많아>가 최종 결정됐다. 알바트로스 영화상은 지난 1년간 신인감독들의 데뷔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창의력 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함으로서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빛낼 영화인들을 격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회 수상작은 김성호 감독의 <거울속으로>가, 제2회 영화제에서는 황철민 감독의 <프락치>가 수상했다. <다섯은 너무 많아>는 지난 1년간의 데뷔작들 중 예심을 거쳐 선정된 후보작 3편 <오로라공주>, <다섯은 너무 많아>, <나의 결혼 원정기> 중 이장호 감독, 김영진 영화평론가, 심영섭 영화평론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작으로 결정된 <다섯은 너무 많아>는 9월22일(금) 오후 7시에 영화상 시상식 후 바로 상영된다.

심사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은 <다섯은 너무많아>에 대해 “아주 확실한 아마츄어리즘을 떳떳이 드러내면서도 분명한 연기력을 이끌어냈고 프로페셔널한 기능과 번잡스런 자본에 기대지 않고 깨끗한 연출을 절제와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한 해에 나오는 영화들 중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 그리고 비슷한 솜씨의 영화들, 그러나 무엇보다 한결같이 오직 상업적인 목적에는 무저항인 영화들 속에서 이렇게 신선하게 용기를 보여주는 영화는 흔치 않습니다. 정말 상을 받아야만 하는 영화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히며 알바트로스 상 선정이유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객 심사단 특별언급 및 부산 국제영화제 전회 매진 등 이미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다섯은 너무 많아>는 30살의 노처녀와 16살 가출소년의 유쾌한 동거를 그린 작품으로 한 뼘 단칸방에 이상하게 계속 식구가 늘어간다는 내용이다. 특이한 점은 <다섯은 너무 많아>를 감독한 안슬기 감독이 현직 고등학교 수학교사라는 점이다. 또한 6천만원 예산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영진위 사전제작지원과 감독이 대출받은 돈으로 제작비를 충당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며, 저 예산 영화인만큼 감독과 스텝들의 지인들로 엑스트라가 채워졌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번 서강 영화제에서는 <다섯은 너무 많아> 이외에도 재즈트리오 ‘Everyday'의 ’Jazz in Cinema' 공연과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남기웅), <에로틱 번뇌보이>(최진성), <굿나잇 앤 굿럭>(조지 클루니), <미스터리 트레인>(짐자무쉬), (전계수) 등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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