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 홍진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

서울--(뉴스와이어)--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뉴서울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 18번홀 그린을 둘러싼 2천여명의 갤러리가 홍진주(23,이동수F&G)의 마지막 우승 퍼트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마지막 퍼트를 성공시키고 홍진주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001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님과 홀로 일본에서 사업을 하며 딸의 뒷바라지를 묵묵히 해주었던 어머니가 생각났던 것이다.

제11회 SK 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미녀골퍼’ 홍진주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그룹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홍진주는 2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초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10번홀에서도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주는 위기를 침착하게 극복하고 후반 9홀에서만 버디 2개를 더 추가하며 이 대회 최소타(-14)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주최사인 SK를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제작한 우승재킷을 입은 홍진주는 역시 2005 대상시상식 베스트드레서 수상자다웠다.

우승컵을 품에 안고 우승 인터뷰를 하던 홍진주는 “솔직히 오늘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났다.”면서 “사실 그동안 너무 골프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이제는 골프를 사랑하게 됐다.”면서 밝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그녀의 매니지먼트사인 코스포 엔터프라이즈는 우승 퍼트를 끝내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기념으로 66송이의 장미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프로 3년차’ 공은정(21,하이마트)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공은정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는데 그 성적이 준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한편 신지애(18,하이마트)는 초반 2번, 4번, 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선두 홍진주를 4타차로 위협했다. 하지만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이후 지루한 파세이브를 하며 라운드를 끝냈다. 신지애는 공동 2위로 2천5백만원을 추가해 ADT CAPS 상금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오른 임은아(23,휠라코리아) 역시 프로 3년차.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 홍진주를 비롯해 공은정, 임은아 등 프로 3년차 선수들이 리더 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파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해외파 6인방은 톱10에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해외파 중 가장 선전한 선수는 맏언니 김미현(29,KTF)과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얼굴을 비친 박지은(27,나이키).

김미현은 오늘 1타를 잃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박지은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김미현과 함께 공동 11위에 만족해야 했다.

강수연(30,삼성전자)은 오늘만 3타를 줄여 어제의 부진을 만회하고 공동 36위에서 15위로 순위를 21계단 끌어올렸다. 배경은(21,CJ) 역시 오늘 1타를 줄여 공동 15위로 경기를 끝냈다.

김주미(22,하이트)는 송보배(19,슈페리어)와 함께 이븐파 216타로 공동 27위에, 이지영(21,하이마트)은 오늘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2개를 범하는 등 무너지면서 공동 55위로 내려앉았다.

주식회사 SK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홍진주라는 새로운 ‘슈퍼스타’를 탄생시키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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