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16일 명지중고교 주니어선수들과 만남가져

서울--(뉴스와이어)--“집중이 가장 중요합니다. 볼 하나를 치더라도 한 개 한 개 집중해서 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번 홀은 어디의 몇 번 홀이다. 이번에는 약간 훅 구질로 몇 야드를 날리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볼을 치면 하루에 볼을 300개 이상 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볼을 몇 개를 치느냐 혹은 얼마나 오래 연습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해서 치느냐 입니다”

2004-6 PGA투어 최연소 멤버 나상욱 선수(코브라골프, www.cobragolf.co.kr)가 지난 9월 16일 명지중학교 시청각실을 가득 메운 40여명의 주니어 선수들에게 몇 번이나 강조한 것은 바로 “집중”이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적절한 시간분배를 통한 효과적인 연습과 ·스트레칭, 요가,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한 체계적인 몸관리 ·운동과 병행하는 꾸준한 학습 ·바른 식생활이 중요하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골프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10살 때 첫 아마추어 우승을 거두고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같은 선수들과 현재 PGA투어를 뛰고 있는 나상욱 선수의 한마디 한마디는 막연하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오던 중고등학교 예비프로 선수들의 마음속에 깊숙하게 새겨졌다.

이날 명지중학교에는 90여명의 주니어 선수, 학부모, 코치진, 학교 관계자가 참가해 끊임없는 질문공세를 하며 현 PGA투어 프로의 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골프가 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라는 지극히 아이다운 질문에 나상욱 선수는 “잠시 골프를 잊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다른 취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예를 들어 그는 낚시가 취미인데 아쉽게도 스케줄상 자주 갈 수는 없다. 그래도 취미를 갖고 골프 외의 시간을 꼭 가지도록 노력한다. 특히, 경기가 끝난 후에나 생각이 많아질 때에는 한두 시간 정도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한다. 요즘에는? “요즘에는 상상플러스를 자주 봅니다.”

또한, ‘멘탈 관리’는 “바로 멘탈이 강한 것을 말하는데, 이는 평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연습이 하기 싫은 날에도 연습장에 나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프로의 자세”라며 과연 세계적인 투어에서 뛰고 있는 프로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나상욱 선수는 특히나 한창 자라나는 주니어 선수들에 올바른 식생활을 강조했는데,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도 절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산음료를 한 잔 마신 후에는 물을 두 컵 이상 마셔야 몸에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세세한 설명까지 곁들였다. 또한, 세계적인 운동선수가 되려면 많은 판단력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선생님같은 모습도 보여주었다.

40분간 이어졌던 나상욱 선수와 학생들과의 만남은 옥상 야외 타석에서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이어졌다. 학생들 모두 골프를 즐거워하고 잘하는 것 같다는 나상욱 프로는 긍정적인 마은을 갖고 항상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이번 홀에서 2퍼팅을 하면 OOO우승이다” 라든지, 친구들과 연습하면서 “나는 우즈할게, 너는 어니 엘스해”라는 식의 상상을 하면서 연습을 하는 것도 즐겁게 연습하면서도 더 높은 목표를 세우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나상욱 선수. 이에 대해 그는 “천천히 성장해서 빨리 추락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박찬호나 박지성 선수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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