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대국민 신뢰회복위해 윤리경영 다짐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손경식 회장(첫째줄 왼쪽부터 아홉번째),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첫째줄 왼쪽부터 일곱번째),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첫째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등 경제단체장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첫째줄 왼쪽부터 여덟번째), 김순무 대한상의 윤리경영위원장(첫번째 왼쪽부터 세번째) 등 주요 기업인, 조동성(첫째줄 오른쪽부터 세번째) .문국현 윤경포럼 공동위원장(첫째줄 오른쪽부터 두번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이행 선포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경제계가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회계 투명성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윤리경영 정착, 사회공헌활동 강화, 하도급 관계 개선, 이해관계자의 이익증진 등 5가지 실천과제를 담은 ‘윤리경영 이행 선언문’을 발표하고 국내 주요 기업인 등 32여명이 선언문에 서명했다.
손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친기업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우선 기업이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날 행사를 갖게 됐다”고 선포식 취지를 밝혔다.
손회장은 또한 “과거에는 경영을 잘해서 세금을 내고 고용을 창출하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윤리적·사회적 책임까지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순무 대한상의 윤리경영위원장(한국야쿠르트 사장)은 경제계가 앞으로 추진해 나갈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경제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계는 국민이 기업을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경영을 더욱 확산시키기로 했다.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전국 순회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사외이사의 역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실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확대, 투명경영 우수기업 사례 발표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리경영 정착과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의 윤리경영 전담조직 및 인력 확충을 유도하고 윤리경영 자율진단 권장안과 중소기업용 윤리경영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키로 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백화점식으로 추진되지 않도록 기업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국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공헌에 뜻을 같이하는 최고경영자를 주축으로 ‘CEO 사회공헌 포럼’을 설립하고 임직원 매칭기프트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하도급 관계 개선, 성과공유제 실천, 지방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을 위해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UN글로벌 컴팩트 가입 등을 기업에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윤리경영 선포식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기업을 성원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과 기업의 상호이해 증진을 통해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 소득 및 소비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우리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개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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