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쿠웨이트 담수설비 개보수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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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4-12-01 09:28
창원--(뉴스와이어)--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쿠웨이트 에너지성에서 발주한 슈아이바(Shuaibar) 담수설비 개보수 공사를 6천5백만 달러(687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슈아이바 프로젝트는 기존의 노후화된 설비를 하루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15만톤(3천만 갤런) 생산 규모로 개보수하는 공사로서 중동지역 개보수공사중 최대 규모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에 수명이 다된 설비의 대형 개보수공사까지 수주하게 됨으로써, 지금까지 중동 지역에서 쌓아온 담수플랜트 수주 1위 기업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으며 세계 담수시장에서 자체 보유 기술력에 대한 우수성을 또한번 인정받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 과정에서 기존 담수플랜트 건설업체였던 일본 IHI, 이태리 피시아 이탈림피안티(Fisia Italimpianti), 두바이 벨렐리 에너지(Belleli Energy)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기술과 가격 등 경쟁력에서 앞서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자체 기술로 설계에서부터 구매, 기자재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공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수행해 2008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윤영 부사장(담수BG장)은 "중동지역 신규 플랜트 뿐만 아니라 앞으로 증가될 중동지역의 노후화된 담수설비 개보수공사 수주 활동에도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으며, 이라크 재건사업의 하나인 담수설비 개보수공사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올해 들어 쿠웨이트 사비야, 리비아 MED, 오만 소하르, 카타르 라스라판 프로젝트까지 수주해 담수플랜트사업에서만 11억1,500만 달러 상당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총31억 달러, 하루 생산량 215만톤 규모의 담수플랜트를 수주해 세계 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쿠웨이트에는 2002년 일산 25만톤 규모의 아주르 담수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쿠웨이트내 담수설비 전체를 공급한 업체가 됐다.

웹사이트: http://www.doosanheav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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