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한강둔치속에 있는 수목원을 아시나요?

서울--(뉴스와이어)--청명한 가을 하늘과 코스모스길을 따라 아이들과 함께 가을냄새를 맡을 수 있는 한강속에 숨어 있는 수목원을 한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도시생활로 지친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뚝섬지구에 자리잡고 있는 아늑하고 식물이 뿜어 내는 건강성분이 포함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수목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뚝섬지구의 수목원은 23,100㎡(7천여평) 규모로 자연학습장처럼 조성 되었지만 호젓한 산책길을 들어서면 가을 풀벌레소리와 풀, 나무, 꽃들이 조화를 이루어 내는 공간으로 작은 수목원에 들어온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서울에서 가깝고 근처에는 한강이 자리잡고 있어 수목원안으로 들어서면 210종의 3만 7천여본의 수목, 초화류, 숙근초, 농작물, 허브등이 심어져 있어 시원한 청량감마저 느끼게 한다.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이라 한적하고 시골 산책길을 걷듯 나무들 사 이를 걸으면서 연인, 친구간에 밀렸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나무별로 안내판이 잘 표시돼 있어 자녀들에게 생태교육도 시킬 수 있다는게 매력이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숲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이곳에는 우거진 침엽수림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계절마다 다른 자태를 보이는 꽃들로 보는 이의 눈을 아름답게 만든다.

봄에는 팬지, 데이지, 플리뮬라, 금잔화 등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폐츄니아, 메리골드, 맨드라미, 사루비아, 코리우스 , 가을에는 중추국, 포인세티아, 쿠숀맘, 입국, 현애 , 겨울에는 꽃양배추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수목원속에는 손으로 스치면 파인애플 향이 나는 세이지, 상쾌한 레몬향이 나는 버베나, 편두통과 스트레스에 좋은 라벤더 등 허브 식물이 심어져 있어 향기가 자연스럽게 코속으로 스며든다.

뚝섬지구 수목원을 둘러보는데 550m 코스로 30분 정도 걸린다.

-뚝섬지구 수목원 찾아가는 길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출구 자연학습장 방향으로 100m 이동

이렇듯 한강시민공원 둔치는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자연생태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수목원과 생태공원등이 조성되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강바람을 맞으면서 가까운 한강변을 따라 하루동안 가족과 함께 “녹색 피서”를 떠나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 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http://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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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 기획과장 박명진 02-3780-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