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해변 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해면이 우리의 당뇨병과 고혈압을 낫게 해 주고, 바다 1,000m 깊이의 진흙 속 미생물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면.... ‘현대인의 난치병’으로 불리는 성인병과 암을 정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 물질이 해양에서 개발되었다"

국민의 생존과 보건재정이 달린 한미 FTA 의약품 협상

한미 FTA 1, 2, 3차에 걸친 협상에서 의약품 분야는 가장 첨예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혁신 신약) 전세계 시장은 2004년말 기준으로 500조인데 반해 주로 특허권이 만료된 제네릭 의약품 시장은 고작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50조에 불과하다. 협상의 핵심은 누가 주요 의약품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가에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미국은 전 세계적인 독점권을 가질 수 있는 혁신 신약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은 특허권이 만료되어 경쟁사가 제네릭을 생산하더라도 특허권 소유사가 경쟁사를 대상으로 자기들의 특허를 침해했는지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 자료독점권을 요구를 통해 특허권 기간 연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특허가 만료된 후에도 3여년 동안 많은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할 수 없어 국민들로서는 상당한 약값의 인상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미국에 대응할 뽀족한 수가 많지 않다. 이미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포지티브시스템(가격 대비 약효가 우수한 의약품만을 골라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는 제도)을 1,2차 협상을 통해 인정받았을 뿐이다. 국산 의약품 제조 기준을 미국에서도 그대로 적용 받아 제네릭 의약품의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으나, FTA를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이는 협상이 매우 성공적이라 해도 양어장을 통째로 내어주고 물고기 몇 마리 얻어 오는 격이다.

미래 신약개발의 보고 해양천연물

신약개발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해양천연물이다. 서울대학교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해양수산부 마린바이오21사업, 단장 강헌중교수)은 9월 22일부터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해양천연물신약 분야의 세계 상위 10대 석학을 초청하여 ‘해양천연물신약개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세계 천연물신약 연구의 중심인 미국 생약학회 회장인 스크립스해양연구소의 페니컬교수를 비롯한 해양천연물신약 분야 석학 12명과 국내 신약개발 전문가, 국내외 제약회사 관계자 등 총 10개국 15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바다 1,000m 깊이에 사는 해양미생물에서 분리된 획기적인 항암제와 이들 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다. 아울러 국내산 해양생물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작의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물질 및 항진균제에 대한 발표도 함께 이루어진다. 그 외 해양미생물을 이용한 항암제 대량 생산 기술, 신약개발을 위한 새로운 유전자 발굴 등 70여편의 연구결과가 소개된다.

페니컬교수는 “지난 50년간 신약개발의 원천인 토양미생물과 육상식물은 더 이상 새로운 자원이 없어 한계 상황에 도달하였다”며 “해양에는 지구상 생물의 80%가 존재하고 육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미래 신약개발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뉴리우스제약사의 팟츠박사는 “청자고둥에서 개발되어 시판 중인 진통제(제품명 프리알트)와 해양미생물에서 개발된 항암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FTA가 대세인 미래에는 누가 의약품의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국민의 생존과 국가의 운명이 달렸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양천연물신약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신약개발 경쟁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참고]

마린바이오21사업 해양천연물신약 국제학술대회 개최

학술대회 개요

○ 목 적 : 해양천연물신약 분야 세계 상위 10대 석학 초빙을 통한 마린바이오 21사업의 전세계 홍보, 연구성과 발표 및 국제 공동개발 협의

○ 일 자 : 2006. 9. 22-25(금-월)(세부일정 별첨)

○ 장 소 :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 주관 : 서울대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

○ 참석자(150명내외)

- 해양수산부장관, 미국 생약학회장(ASP), 대한화학회장,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국제학회 XMaNaPro 전조직위원장, 해양천연물 Gordon Conference 전 학회장 5명, 일본 COE 단장, 보건복지부사업 당뇨센터장, 산자부사업 RIS 단장, 과기부 창의사업 및 NRL 단장,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이태리, 프랑스, 멕시코 및 국내 신약 전문가 등 10개국 총 150명 참가

주요 발표내용

○ 해양박테리아로부터 개발된 해양천연물 항암제 (페니컬교수, 미국 스크립스해양연구소, 세계천연물학회장)

○ IT와 BT를 통합한 최첨단 신약 개발 (너바스박사,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장)

○ 획기적인 당뇨 및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 (강헌중 교수,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장) 등 70개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 개요

○ 해양생물로부터 비만/당뇨/고혈압/동맥경화치료제, 면역억제제, 항암성면역제,골다공증/내성균/비브리오/항진균 치료제 개발

○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하여 세계적인 독창적 해양천연물 신약/신기술 개발

웹사이트: http://www.cmdd.re.kr

연락처

서울대학교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 단장 강헌중 02-880-5730, 011-449-0207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