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는 RSA 시큐리티와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인수를 기반으로 EMC 정보보안사업부(Information Security Division)를 새롭게 설립하고, 보안 솔루션의 연구 개발, 영업, 유통, 서비스 등 본격적인 정보보안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신설되는 정보보안사업부는 아트 코비엘로 前 RSA 시큐리티 CEO가 총괄하게 되며, RSA의 브랜드명과 제품, 서비스는 합병 후에도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약 21억 달러의 비용으로 RSA 시큐리티를 인수한 EMC는 기업 ID 및 접근 관리 솔루션, 사용자 ID 및 사기방지(fraud protection) 솔루션, 암호화 및 인증키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적인 제품은 물론, 보안 분야에서 RSA가 축적한 기술 및 전문 노하우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EMC는 RSA 인수 완료에 이어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솔루션 기업 ‘네트워크 인텔리전스(Network Intelligence)’ 인수를 발표했다. 메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는 IT 인프라 전반에서 보안 이벤트(security event)와 관련된 활동을 수집, 모니터링, 분석, 보고하는 툴을 공급하는 보안 기업으로, EMC는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인수로 최근 주목 받는 보안 정책 및 규정 준수 분야의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네트워크 인텔리전스의 인수 금액은 1억 7천5백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투치(Joe Tucci) EMC 회장 겸 CEO는 “정보 보안은 CIO(최고정보책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를 고려하는 분야”라고 강조하며, “미래의 보안 기술과 화두는 네트워크 레벨에서 점차 정보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안 사업 강화에 대해 조 투치 CEO는 “RSA 시큐리티와 네트워크 인텔리전스의 인수로 EMC는 정보수명주기(ILM) 전략에 따라 기업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안 관련 규정 준수에 수반되는 비용 절감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MC의 정보 중심 보안 전략은 정보의 안전성 평가, 정보에 접근하는 사용자 보호, 정보 인프라 보호, 정보 자체의 무결성과 기밀유지,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등 5개 분야의 보안이 유기적으로 통합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보 보호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사추세츠주에 신설되는 EMC 정보보안사업부는 전담 영업, 기술영업, 마케팅 및 서비스 인력과 자원을 운영하게 되며, 별도의 전담 R&D 부서는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 개발 및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EMC 제품군과 주요 보안 서비스의 통합을 통해 업계 최초로 개방형 공통 보안 플랫폼(common security platform)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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