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시민연대 논평-EBS 구관서 사장과 최준근 감사는 당장 자진 사퇴하라
방송위원회는 방송위 현직 간부의 EBS 감사에 대한 임명을 사장 문제의 논란 속에 단행했다. 낙하산 사장 내정으로 혼란한 틈을 타 슬그머니 방송위의 현직 간부가 EBS 감사로 임명된 것은 지나치게 속 보이는 짓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이번 EBS 감사 임명이 제3기 방송위원회의 출범 과정에서 방송위원들의 적격성 논란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방송위원과 방송위 사무처의 야합으로 촉발되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사장과 이사 공모과정에 들어가기도 전에 방송위사무처는 연구센터장이던 최준근을 이미 EBS 감사로 내정토록 하고 평연구위원으로 내려 앉혀 낙하산인사를 대비하게 하고, EBS 사장과 이사 선임의 모든 과정을 이를 위해 꿰맞추는 등 집요함과 치밀함을 보였다. 우리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방송사 규제기관인 방송위 출신이 ! 공영방송 EBS의 감사로 임명되어서는 않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여진 각본대로 이뤄진 이번 EBS 감사 진출은 방송위의 철학과 의식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우리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의 저항을 초래할 뿐이다.
지난 6년 동안 방송위출신 인사가 EBS 감사로 들어가서 EBS가 달라진 것이 뭔지 방송위는 대답해 보라. 행여 EBS 감사 자리를 방송위 사무처의 인사적체 해우소나 경력관리 쉼터쯤으로 생각한다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는 것이다. “사무총장 출신은 되고 국장급 간부는 안 되느냐”는 말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방송위에 주어진 공영방송 EBS 임원 인사권을 방송위 사무처 인사권과 같다고 우길 일인가. 방송위는 EBS 임원 자리에 집착하기 전에 방송법 및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입법취지를 깊이 되새겨 보기를 충고한다. 또? ?EBS 감사로 임명된 최준근씨는 방송위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당장 자진 사퇴하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EBS사장과 감사가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는다면 전국언론노동조합, EBS노동조합, 각계시민사회단체와 강고한 연대로 함께 나설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2006년 9월 19일 언론개혁시민연대(약칭 언론연대)
웹사이트: http://www.pcmr.or.kr
연락처
732-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