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6 최고의 감동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의 영화음악이 화제다. 이미 본예고편과 홈페이지, 시사회를 통해 소개되어 ‘감동을 전하는 음악’으로 회자되면서 OST 발매 일정에 대한 문의 쇄도로 이어졌다. 이에, 지난 14일 영화 개봉과 동시에 전격 발매된 OST는 영화의 감동과 명장면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고자 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감동*행복*기적의 선율!

영화의 감동과 행복을 보다 풍성하게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우행시>의 영화음악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음악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Main Theme]. 본예고편을 통해 먼저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곡들로, 극중에서는 두 주인공의 변화의 시작점과 감동의 절정부에 삽입된다. OST의 가장 앞 트랙을 장식하고 있는 이 두 곡은 각각 ‘유정’과 ‘윤수’의 대사가 음악을 리드하며 그들의 감정의 결을 따라가게 구성되어 있다.

“이제... 진짜 이야기 할 차례 아닌가요?”라는 이나영 목소리에 이어 나오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유정이 처음으로 구치소로 가는 길, 유정이 윤수에게 진짜이야기를 시작하자고 말을 건네는 장면, 그리고 엔딩부에 각각 다른 버전으로 변주되어 흐른다.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섬세한 오케스트라 협연이 조화를 이룬 이 곡은 두 주인공을 따스하게 감싸 안는 동시에, 엔딩크래딧이 올라가는 지점에서는 영화의 감동과 눈물을 소중히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강동원의 고백 대사인 “유정씨 오는 날, 목요일만 생각하면 그냥 좋아요.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건 좋은 거잖아요. 좋은 건 안 없어진데요. 나는 죽겠지만, 아주 망한 건 아니죠?” 뒤로 흐르는 [Main Theme]. 감동의 심장부인 면회실 장면과 엔딩 클라이막스에 삽입된 곡으로 안타깝고 애잔한 선율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클래식 명곡과 영화의 명장면과의 만남!

한편, <우행시>의 OST에는 귀에 낯익은 클래식 음악이 피아노 연주곡으로 삽입되어 있다. 영화 속 명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들이다. 쇼팽의 [이별곡]은 윤수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오프닝 시퀀스와 유정이 윤수 얼굴을 그리다가 무심코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담긴다. 또 다른 한 곡은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로, 유정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에 삽입되어 깊은 상처와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이재진 음악감독과 송해성 감독의 ‘우리들의 행복한 음악이야기’

이번 OST는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하고 <박하사탕><파이란><오아시스><역도산> 등의 음악을 맡았던 이재진 음악감독의 작품. 송해성 감독과는 벌써 세 번째 함께 하는 영화이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두 사람은 프로덕션 초기 단계에서부터 음악에 관해 논의했고, 촬영 아이디어를 위해 미리 컨셉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는 등 호흡과 열의가 남달랐다. 완성도 높은 감동 선율이 나올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이 때문.

이재진 음악감독은 “두 주인공 각자의 삶과 상처, 낯선 첫 만남과 닮은 모습의 발견, 서로가 자꾸만 궁금해지고 끌리는 두 사람의 관계 그리고 결국 용서와 화해, 인간애를 깨닫게 되는 과정과 음악은 닮아있다.”고 말하며 “관객들이 영화의 감동을 음악을 통해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밝혔다.

영화음악으로까지 이어진 우행시 열풍! 눈물과 웃음의 ‘행복한 감동’은 추석시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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