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영화 <센티넬>의 정교하고 사실감 넘치는 백안관과 요원들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가능했을까?

전세계의 탑시크릿을 담고 있을 백악관의 내부까지 일반인들이 들어가 보기는 어려운 일. 그러나 <센티넬>은 이것이 가능했다. 바로 영화제작 뒤에 숨은 조력자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7일 개봉한 <센티넬>은 대통령 암살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을 그린 고감도 스릴러. 실제 미대통령경호실 요원 출신인 제럴드 페티비치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영화는 사실감 넘치는 이야기와 대통령 측근으로부터 벌어지는 암살음모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국내 관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들의 말투, 의상에서 백악관 세트까지 완벽하게 재현

백악관 내부사람들의 대결을 그린 <센티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얼만큼 사실성이 부여되느냐였다.

제작진은 이 영화의 리얼리티가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은퇴한 안보요원인 제랄드 A. 캐비스를 조언자로 섭외했다. 최근까지 USSS(United States Secret Service미국안보국) 요원으로 활동한 그는 2002년, 2004년 대통령 선거캠페인과 취임식, NATO의 50회 축하정상회담, 요한 바오로 2세의 세인트 루이스 방문 등의 행사에서 책임자역할을 수행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클린턴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대통령 수석비밀요원 임무를 맡았고 대통령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4팀 중 한 팀을 감독하는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심문, 거짓말 탐지기 프로그램, 비밀업무처리가 전문인 실전요원이었고 은퇴 후 현재는 국가 안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현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온 베테랑 요원 캐비스는 전문용어가 많은 대본을 배우들이 실제 요원들처럼 대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는 촬영 전 리딩도 참여하여 배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의 말투, 목소리 톤 등을 가이드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백악관 내부를 가장 잘 아는 캐비스는 영화 속 백악관 내부 요원 사무실을 사실적으로 재현될 수 있도록 아트디렉터팀에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예를 들면 백악관 내 피트 게리슨의 사무실이 수많은 서류들과 관리문서가 조립적으로 꽉 차있어 기능위주인데 반해, 선발대 일을 맡고 있는 요원의 책상은 서류를 처리해줄 스탭들이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팅되어 있는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비스의 참여는 의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가안보요원들이 입는 정장, 넥타이, 구두를 비롯, 국가요원들 전용 선글라스와 이어 피스, 소매에 숨기는 마이크로 폰 등에 대한 정보도 제작진에게 꼼꼼하게 확인시켜주었던 것.

이러한 경험자의 제작참여는 영화의 완성도를 배가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관객들이 <센티넬>의 생생한 긴장감을 맛볼 수 있는 숨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완벽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센티넬>의 제작뒷얘기를 알고 영화를 본다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센티넬>은 지난 9월 7일 개봉되어 개봉2주차인 19일까지 전국 약 16만 관객들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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