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분양실적, 연초대비 42%에 그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대구, 부산 등 5대 지방광역시에서 연초 예정했던 분양물량과 실제 분양된 물량을 조사한 결과 9월 현재 분양된 물량은 42% 수준인 4만3천가구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올초 지방광역시에서 분양을 계획했던 물량은 1백64개단지 10만4천5백27가구(일반분양 기준)다. 특히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광역시의 분양실적은 연초와 비교와 40%에도 못 미치고 있다.
분양실적 저조 원인은?
지방광역시 분양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최근 1~2년에 분양물량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대출 및 전매 제한 등 각종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전매제한 완화에 따라 지방 분양에 참여하는 대형 건설업체가 많아져 광역시 분양물량이 증가했다.
실제 2006년 3월과 4월 부산 명지주거단지에서는 3개단지 9천5백88가구가 분양됐으며, 7월과 9월에는 부산 정관신도시 6개단지 4천4백76가구가 공급됐다. 또 광주 수완지구에서는 16개단지 7천5백24가구 등 택지지구에서 대규모로 아파트가 선보였다.
대구는 3월 동구 각산동에서 푸르지오1,2단지 1천71가구에 이어 5월 수성구 수성3가에서 롯데건설이 8백2가구를 분양하는 등 총 31곳 1만3천2백48가구가 분양했다. 이는 광주에 이어 많은 물량이다.
두 번째 이유는 미분양 물량의 누적된 적체로 건설사가 분양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미분양 물량이 생기면서 5월에는 처음으로 1만가구를 넘어섰다. 8월 지방광역시 미분양 물량은 1백25개 단지 1만4천91가구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연기된 곳은 대전으로 연초 1만6백67가구를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20.7%인 2천2백11가구를 분양했다. 뒤이어 부산도 2만3천2가구가 연기돼 현재까지 1만1천1백77가구만이 분양을 마친 상태다.
하반기 까지 6만가구 예정, 이중 48% 연기 가능성 높아
10월부터 12월까지 지방광역시에서는 99개단지 총 6만4천1백58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산이 33개단지 2만2천7백69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29개단지 2만29가구 △광주 16개단지 7천5백59가구 △울산 14개단지 7천1백37가구 △대전 7개단지 6천6백64가구순.
그러나 이중 48.2%인 45개단지 3만9백36가구는 분양시기 및 일정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2007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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