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시장, 영역파괴형 마케팅 붐
입시전문 e러닝 전문업체들은 일반인을 겨냥한 온라인영어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고, 오랜 학원역사를 바탕으로 일반인 영어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기업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자신의 전문분야를 뛰어넘어 타 시장으로 진출하는 e러닝업계의 영역파괴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
여기에 포털들도 e러닝시장에 가세하고, 전통 학원명문가들도 앞다퉈 e러닝시장에 진출하면서 e러닝시장은 이제 영역을 넘나드는 몸집키우기 경쟁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회사는 능률교육 이티하우스와 YBM시사닷컴.
중고교 영어 참고서 시장의 절대강자 능률교육은 기존 5개의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통합, 이티하우스(www.et-house.com 대표 이찬승)를 출범시키면서 ‘월1만원 정액제 멥버쉽’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영어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특히 이티하우스는 사이트오픈 한달여만에 회원수 70만명 돌파한 데이어 일일 85만페이지뷰를 기록,단숨에 업계 3위로 뛰어오르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연간 영어교재 판매량 500만부를 자랑하는 능률교육 이티하우스는 오프라인에서 능률교육 교재를 구입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교재와 연계된 370여개의 영어 동영상 및 360여개의 mp3파일 등의 영어 콘텐츠를 이티하우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개념의 드림넘버를 교재속에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외국분야 선두기업인 YBM시사닷컴(www.ybmsisa.com 대표 정영삼)은, 토익시험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사업영역도 외국어교육에서 일반 직무교육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기반 B2B시장 공략이 시동을 걸고 잇다.
YBM시사닷컴은 영어시장에 앞다퉈 뛰어드는 경쟁사와는 달리 해외출판 및 오프라인 직무 교육까지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PMP 제조사인 디지털큐브 및 코원과 제휴, 어학콘텐츠를 PMP사용자에게 제공하고,일본 대학교재시장에 온라인교육솔루션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능 온라인교육 전문기업인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대표 손주은)는 기존 수능 중심의 교육분야에서 올 하반기 영어 전문사이트를 별도 개설, 온라인영어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메가스터디는 이와 관련,이미 토익시험 중심으로 제공했던 동영상강의 코너에 텝스(TEPS)를 추가하는 한편 최근에는 어학콘텐츠 이름도 ‘메가토익’에서 ‘메가 어학센터’로 변경했다. 이와함께 영자신문특강, 뉴토익 실전문제와 음성 해설강의 등 영어 무료 컨텐츠도 대폭 업데이트 하는 등 연말 시장진출에 대비하고 있다.
기업용 B2B시장 주력업체인 크레듀(www.credu.com 대표 김영순)는 B2B e러닝부분에만 사업을 국한시키지 않고 온라인컨텐츠기반 출판사업 및 디지털 동영상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크레듀는 기존 교육컨텐츠를 바탕으로 전문서적 출판사업은 물론 m러닝, U러닝 등 가상현실교육 등에 잇따라 착수,신성장동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뉴토익등 일반인대상 영어교육 서비스도 강화시키고 있다.
온라인교육업체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이달초 모바일교육콘텐츠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PC, UMPC, PMP 등 다양한 기기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m러닝사업을 강화하고,학생관리 시스템 등 컨버전스 복합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 다음커뮤니케이션즈,SK커뮤니케이션즈 등 거대 포털들도 최근 영어 온라인 교육 시장에 뛰어드는 등 e러닝시장이 사상 초유의 시장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티하우스 진교문 부사장은 “최근 e러닝시장은 복합적인 마케팅이 큰 추세”라면서 “이티하우스 역시 오프라인 고객의 온라인으로의 전환뿐만 아니라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타영어출판사와 인터넷서점등과의 제휴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neungyu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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