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총동문회는 9월 21일 아침 7시 동방호텔 5층 대연회장에서 조무제 총장, 강대성 교무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정영석 진주시장, 이재근 산청군수, 강선주 진주경찰서장, 이윤우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유력인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모임을 갖고 ‘한의학전문대학원 경상대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경남 거점 국립대학이자 생명과학분야(BT) 특성화 성공대학인 경상대에 유치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공영윤·강갑중(진주)·허기도·신종철(산청)·임창호(함양) 경남도의원, 김길수·조재규 경남도교육위원, 이갑술 진주시의회 의장, 김민환 산청군의회 의장, 이현철·김충락 진주시의원, 김인규 진주시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한의학전문대학원 경상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산청군에서는 산청군인재육성위원회 정기탁 위원장, 산청군장학재단 정태국 이사장까지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모임은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이 있는 지방 국립대학에 사상 첫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10월 13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신청서를 받기로 발표함에 따라,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 서부지역, 나아가 경남도민의 뜻과 여망을 교육부 등 정부 관계 부처에 전달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한의학전문대학원 경상대유치위원회는 공동대표에 이윤우 진주상의 회장, 김장하 남성문화재단 이사장, 정기탁 산청군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 김인규 진주시한의사회장 등을 선임했다. 또 집행위원장으로 강갑중 경남도의원(경상대총동문회 부회장)을 선임하는가 하면 사무국과 기획·운영·대외협력·홍보·조직부 등을 갖춰 한의학전문대학원 최종 선정시(10월 말 예정)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유치위원회는 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기초의회 의장, 경제계 대표, 각급 기관장, 지역사회 원로를 주축으로 고문단을 구성하고 도의원, 도교육위원, 기초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을 중심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해 한의학전문대학원 경상대 유치에 경남도내 각계 각층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유치위원회 공동대표 이윤우 회장은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또한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국립대학 최초의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는 경남 전체의 발전과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함께 동참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유치위원회는 ▲대언론·지역주민 홍보활동 강화 ▲유치운동에 지역민 참여확대 및 관심유도 ▲경상대의 경쟁력, 연구여건 등 유치 당위성 확대 재생산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시 대학·지역발전 파급효과 홍보 등의 활동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이같은 지역의 여론과 여망을 교육부·복지부 등 정부측에 전달키로 했다.
김재경 총동문회장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할 경우 모교인 경상대는 물론이고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발전을 한층 더 앞당길 수도 있고, 더 나아가 경남 전체의 한방의료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대학본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지만 동문들과 지역사회에서도 어떻게든 힘을 모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무제 경상대 총장은 “이미 10년 전에 국립대학 최초로 한의과대학 유치 신청을 하였던 경상대는 전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이 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무제 총장은 “동문과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과 참여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무제 총장은 또 “경상대는 식물생명과학분야에서 국내 TOP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목적인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및 세계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유치가 확정될 경우 경남도·진주시 등 지자체의 실질적인 지원이 꼭 필요한 만큼 유치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석 진주시장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경상대에 유치하기 위해 진주시도 물심양면으로 적극 돕고 있다”고 말하고 “대학이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이 대학을 위해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경상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군은 이미 오래 전에 경상대의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해 6만평의 부지를 무상으로 내놓기로 한 바 있으며, 한방 휴양관광단지 조성 등 한의학 관련 각종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경상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 군민이 관심과 애정으로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입학정원 50명의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지방 국립대학 1개교에 설치하여 오는 200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한·양방 협진 등을 위해 의과대학이 있는 국립대학으로 제한했으며 10월 13일까지 희망하는 대학의 신청을 받고, 심사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를 통해 10월 말까지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지난 1996년 국립대학 최초로 한의과대학(현재는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신청한 이래 한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으며, 진주시와 산청군 등 지역사회에서도 경상대의 한의과대학 설치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기도 했다.
경상대는 경남지역이 전국 광역 지자체 중 한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곳이라는 점과 우리나라 약초생산의 보고인 지리산(산청군)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이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경상대가 갖고 있는 생명과학분야 특히 식물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감안하더라도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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